Youtube@The Dodo

어렸을 적 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집에 가지 않겠다고 주저앉아 뗑깡을 부린 경험이 다들 있지 않나요? 갖고 싶은 물건을 부모님이 사주지 않았거나, 조금 더 쇼핑을 즐기고 싶은 어린 마음에 많이들 이런 뗑깡을 부려 보았을 텐데요. 오늘 소개할 강아지는 산책을 하던 중 주인이 집에 가자고 말을 꺼내자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는 공원 한가운데에서 드러누워 버리고 말았답니다. 이 강아지와 반려인이 벌이는 귀여운 신경전이 화제인데요. 함께 보러 가시죠.

댕댕이는 집에 가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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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고 한가로운 오후, 산책을 즐기던 크리스 씨와 그의 반려견은 한 공원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 자리를 잡고 앉아 피크닉을 즐기고 있었는데요. 그의 반려견은 어쩐지 불만스러운 표정이었습니다. 이 공원이 집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지점이라는 점을 알아차렸기 때문이었죠. 강아지는 결국 돌발 행동을 하고 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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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공원의 보행로 한복판에 등을 깔고 드러누워 버린 것이었습니다. 이 희귀한 광경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었고 난감해진 크리스 씨는 강아지에게 다가와 집에 가자는 듯 목줄을 살짝 흔들어 보는데요. 크리스 씨를 본체만체하며 강아지는 등에 본드를 발라 놓은 듯 그 자리에서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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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집중되는 사람들의 이목에 크리스 씨는 집에 가서 맛있는 간식을 주겠다며 강아지를 어르고 달래 보는데요. 그러나 강아지는 그런 것보다 산책이 더 좋다는 듯 여전히 드러누운 채 안 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죠. 강아지의 목줄도 다시 잡아당겨 보고 누운 강아지의 앞발을 잡고 흔들어도 보며 강아지의 마음을 돌리려 애쓰던 크리스 씨는 결국 마음을 굳힌 듯 비장한 표정으로 특단의 조치를 내렸는데요.

댕댕이는 공원에 살아 아빠는 집에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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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다가온 크리스 씨는 별안간 몸을 낮추더니 강아지의 목 쪽에 손을 밀어 넣는데요. 그는 이내 단단히 채워 뒀던 목줄을 강아지의 목에서 풀어 버렸죠. 이후 목줄을 챙긴 크리스 씨는 강아지를 두고 휑하니 뒤를 돌아 집으로 향했는데요. 강아지가 걱정되는 마음에 얼마 못 가 보폭을 줄이고 뒤를 힐끔힐끔 돌아보는 그의 모습에 눈치를 보던 강아지는 결국 몸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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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를 놓치지 않고 돌아온 크리스 씨는 강아지에게 목줄을 다시금 채우고 집 쪽으로 강아지를 이끄는데요. 그러나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대인 그의 반려견은 또다시 버티며 목을 뒤로 빼기까지 합니다. 크리스 씨가 조금 힘을 주어 당기자 강아지의 몸이 조금씩 이끌려 갔는데요. 그러자 강아지는 아예 다시 바닥으로 벌러덩 누워 버렸죠.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신경전은 오랜 시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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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크리스 씨는 마음을 굳건히 먹고 강아지에게 다가갔는데요. 또다시 목줄을 뺀 후 미련 없이 돌아서 성큼성큼 집을 향해 가는 크리스 씨는 이번에는 뒤도 돌아보지 않는 모습입니다. 그런 크리스 씨의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며 고민하던 강아지는 결국 마지 못해 무거운 몸을 일으켜 크리스 씨에게 스스로 다가갔죠.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공원의 관중들은 이 훈훈한 결말에 환호하며 그들의 무사 귀가를 축하했습니다.

산책 중 집에 가자고 하면 강아지는 왜 버티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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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 강아지와 같이 산책을 마치고 집에 가려고만 하면 들어가기 싫다고 버티는 강아지들에게는 나름의 여러 가지 심리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산책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간 산책을 오랜 시간 미뤄왔을 경우 그날 하루의 산책 시간을 충분히 채웠더라도 쌓인 스트레스를 풀지 못해 강아지들이 들어가지 않으려 버티는 것이죠.

강아지들이 집에 들어가지 않으려 버티는 두 번째 이유는 ‘호기심이 충족되지 않아서’일 수 있는데요. 길에서 궁금증을 유발하는 무언가를 발견했거나 평소와는 다른 새로운 것 투성이인 길로 산책하러 나갔을 경우 만족스럽게 탐색을 하지 못했다면 집에 가기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강아지가 가려는 곳이 위험한 공간이 아니라면 함께 가서 탐색하게끔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 버티는 행동이 애정 표현의 하나일 수 있는데요. 강아지가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거나 다견 가정에서 자랄 경우 오랜만에 얻은 반려인과 오붓한 단둘만의 시간을 좀 더 보내고 싶어 하는 것이죠. 또한 마지막으로 강아지들은 싫어하는 사람이 와있거나 급격하게 집안 환경이 변하는 등 집에 불편한 무언가가 있을 때 돌아가지 않으려 버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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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연 속 강아지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집에 가기 싫어 공원 한복판에 아이가 뗑깡을 피우듯 드러누웠는데요. 예상치 못한 사람들의 이목 집중에 더욱 신난 강아지는 공원 붙박이가 되었고 결국 반려인 크리스 씨는 떼쓰는 아이를 달래다 지친 부모님처럼 강아지를 둔 체 홀로 집으로 가는 명연기를 펼쳐 강아지를 일으키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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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네티즌들은 “구경하던 사람들 리액션이 너무 좋네. 그래서 강아지가 더 안 가고 관심받고 싶어하는 듯”, “어렸을 때 시장에서 투정 부리면서 주저앉던 나랑 뒤도 안 돌아보고 가버리던 우리 엄마 같다.”, “소형견이면 안고라도 갈텐데 하필 덩치 큰 아이라 반려인이 많이 난감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