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연예인들이 가상으로 결혼했다는 설정으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줬던 MBC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2008년에 시작된 ‘우리 결혼했어요’는 2017년 종영 때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오랜 시간만큼 수많은 커플들이 등장하고 하차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독특한 이유로 하차를 결정했던 커플들이 있습니다. 어떤 이유였을까요?

결혼 때문에..

정형돈-태연


최근 정형돈이 tvN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됐습니다. 시청자들은 무엇보다 정형돈과 태연이 오랜만에 프로그램에서 만난다는 것을 반가워했는데요. 두 사람은 2009년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정형돈과 태연 커플은 2009년 1월 7일에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정형돈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은 출연한지 12주 만에 방송에서 하차하게 되죠. 갑작스러운 하차였지만 두 사람은 마지막 촬영에서 서로 고마웠던 점을 전하며 유쾌하게 가상 결혼을 마무리했습니다.

현실과 가상 사이

윤한-이소연


피아니스트 윤한과 배우 이소연은 2013년 9월 가상 커플로 합류합니다. ‘우리 결혼했어요’ PD는 두 사람이 등장하기 전 이 커플이 진짜 연애로 발전해 진정성을 보여주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실제로 방송 중 두 사람이 사귄다고 생각하는 팬들이 많았습니다. 윤한은 방송 중 “둘이 진짜 사귀어요?”라는 질문에 대답을 제대로 못해 의심을 가중시켰죠.


하지만 윤한과 이소연은 2014년 3월 하차합니다. 윤한은 하차 이유에 대해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이별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현실과 가상 사이에서 혼란스러웠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 서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열애설

이준-오연서


2012년 9월에 합류한 이준과 오연서는 두 사람의 케미가 좋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이 너무 잘 어울려 시청자 게시판에 둘이 실제로 사귀어도 괜찮겠다는 의견이 올라올 정도였는데요. 갑자기 오연서의 열애설이 터지고 맙니다.

두 사람은 2013년 2월 2일 하차합니다. 오연서와 이장우의 열애설이 결정적인 원인이었습니다. 오연서와 이장우는 MBC 일일극 ‘오자룡이 간다’에 함께 출연했는데요. 오연서가 열애설을 부인하고 ‘우리 결혼했어요’ 제작진에서도 하차 의사가 없었지만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가 빗발치며 결국 두 사람은 ‘우리 결혼했어요’를 떠나게 됩니다.

드라마 때문에..?

이장우-은정


2011년 4월에 합류한 이장우와 은정 커플은 무려 1년 이상을 함께 출연합니다. 두 사람은 캠퍼스 커플로도 인기가 많았는데요. 같은 동국대 연극과를 나와 선배인 이장우가 신고식을 시키는 등 유쾌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습니다.

두 사람은 2012년 8월 25일 하차합니다. 관계자는 은정의 드라마 스케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하차했다고 밝혔지만 사실은 ‘티아라 사태’가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당시 티아라 멤버 다섯 명이 당시 멤버였던 화영을 비난하는 트윗을 남겼는데요. 이로 인해 팀 내 왕따 의혹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티아라는 모든 팀 활동을 중단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