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톱 밴드 콜드플레이가 내한을 해서 팬들은 많은 궁금증을 품었는데요. 농담반 진담반으로 ‘공무원 시험 보러 오나..’, ‘BTS랑 콜라보 할 듯’, ‘재재 문명특급 나오는 거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오기도 했죠. 그런데 콜드플레이의 내한 이유는 채정안의 백업댄서였던 ‘김보람’이 속한 그룹과 만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과연 그 그룹은 누구일까요?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2020년, 한국관광공사의 유튜브 채널 ‘Imagine your KOREA’에 업로드됐던 영상에 화제를 일으켰었죠. 해당 영상은 서울, 부산, 전주, 안동 등 국내 명소의 모습을 담은 ‘Fell the Rhythm of KOREA’라는 시리즈였는데요. 이때 배경음악으로 쓰인 ‘이날치 밴드’의 명곡 ‘범 내려온다’가 선풍적 인기를 끌었죠. 음악과 함께 한복을 착안한 의상을 입고 흥겨운 안무를 선보인 댄스팀 역시 신선함을 안겨줬습니다.

영상에 출연한 댄스팀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였는데요. 앰비규어스(Ambiguous)는 ‘애매모호한’, ‘정해지지 않은’이란 뜻을 담고 있고, 이에 따라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도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춤을 추구하고 있죠. 그들은 ‘춤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가장 원초적이면서 솔직한 소통의 도구’라는 것을 강조했는데요. 이에 따라 춤은 따뜻하고 아름다우면서 진실 된 언어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팀이었죠.

화려한 이력 보유한
대표 & 안무가

앰비규어스는 항상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공연을 하는데요. 눈, 얼굴, 표정이 아닌 몸에만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키려는 의도를 담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터뷰에선 선글라스를 벗은 모습을 볼 수 있죠. 그런데 앰비규어스에는 남다른 이력을 자랑하는 멤버들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 장경민은 코요태 김종민이 군 복무를 하고 있을 때 대체 멤버로 잠시 활동했었던 이력이 있었죠. 더불어 안무가 김보람 역시 김종민과 함께 채정안, 엄정화, 이정현 등 여러 가수와 함께 무대를 꾸미던 백업댄서였는데요. 이후 서울예대 무용과에 입학한 후 국립 현대무용단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무용가의 길을 걸은 실력자였습니다.

콜드플레이와 협업,
뮤비까지 등장

영국의 톱 밴드 ‘콜드플레이’는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나 2018년경 내한공연에서 세월호 추모 퍼포먼스까지 선보여 한국인들에겐 가족 같은 밴드가 됐죠. 그런데 최근 코로나19로 내한 공연과 해외 방문이 제한됐음에도 콜드플레이가 한국에 입국 후 자가격리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와서 팬들은 의아해했습니다. 도대체 입국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가졌죠.

놀랍게도 콜드플레이는 신곡 발매를 앞두고 앰비규어스와 협업을 하기 위해 입국한 것이었는데요. 협업 후 공개된 콜드플레이의 신곡 ‘Higher Power’의 뮤비 속에서 앰비규어스는 홀로그램으로 등장했고, 독특한 인상을 남겼죠. 이에 그치지 않고 콜드플레이는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을 더했는데요. 바로 이 뮤비가 프로젝트의 첫 번째이며, 앞으로 앰비규어스와 더 많은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수상

콜드플레이와의 협업으로 앰비규어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더 높아졌습니다. 특히나 한복을 접목시킨 복장, 자유분방한 안무 덕에 ‘21세기 도깨비’라는 평마저 듣게 됐는데요. 그런데 김보람은 ‘자유분방해 보이는 안무도 사실 철저하게 연습하고 설계된 안무다’라고 밝혔습니다. 무용수들의 동작을 춤으로 받아들이고 즐기는 건 관객의 몫이기 때문에 무용가는 철저하게 준비를 한다는 것이 그의 철칙이었죠.

이런 프로정신으로 김보람 예술감독은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무용 부문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앰비규어스의 ‘Feel the Rhythm of KOREA’ 영상 시리즈는 유튜브, 페이스북, 틱톡 등을 합쳐 조회 수 2억을 훌쩍 넘고 3억을 향해 돌진하고 있죠. 이와 같은 저력을 보여준 앰비규어스를 본 대중들은 앰비규어스의 행보와 콜드플레이와의 협업을 더욱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