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tvN ‘그녀의 사생활’

사람이 숨기기 힘들다는 것들이 있습니다. 눈빛이나 심장박동, 그리고 사랑이라고 하는데요. 우스갯소리로 사기꾼도 이걸 숨기긴 어렵다고들 하죠. 연예인들의 연애는 단연 화두거리입니다. 항상 관심을 받고, 스캔들이 떴다 하면 실시간 검색어 장악도 흔하죠. 그중에서도 아이돌 연애에는 특히 예민한데요. 과거 아이돌로 활동하던 중 연애하는 게 걸려 사과 기자회견까지 했다는 당시 32세 아이돌이 있습니다.

출처 : 박준형 인스타그램

그 주인공은 우리에게 ‘쭈니형’과 ‘빼엠’으로 유명한 박준형입니다. 박준형은 과거 아이돌 그룹 ‘지오디’의 큰형으로 활동했죠. 지오디가 국민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하면서 멤버인 박준형에게도 이목이 집중됐던 건 당연지사인데요. 그래서인지 32살이던 박준형은 연애하던 것이 포착됐고 그 사실이 알려지게 됩니다.

출처 : tvN ‘그녀의 사생활’

요즘도 아이돌 연애가 알려지면 탈덕이라는 말이 종종 나오긴 하지만 극일부일뿐 연애 자체로는 예전보다 예민하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팬을 그만둘 수는 있더라도 말이죠. 대다수가 오히려 응원해주기도 합니다. 단, 럽스타그램 등이나 평소 태도로 소위 ‘팬기만’이 없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본업을 잘해오는 것이 그런 면에서 더 중요해진 것인데요. 이때는 그 이유도 아니었습니다.

출처 : 방송 ‘오빠생각’

“연애”자체가 큰 이유가 됐습니다. 박준형을 지오디에서 퇴출하라는 말들이 돌았고 국민그룹이었던 만큼 파장이 컸던 것인지 뉴스 1면에도 등장합니다. 요즘 친구들이 보면 기함할 일이죠. 얼마나 큰 파장이었으면 저렇게 크게 도배가 된 것일지 말이에요. 가만있고 싶어도 가만있을 수가 없는 상황에 결국 박준형은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 수밖에 없었습니다.

출처 : 방송 ‘오빠생각’

32세, 개인으로 보면 충분히 연애하고도 남을 나이인데요. 시대와 ‘국민 아이돌’이라는 그의 위치를 봤을 때는 상당히 예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그의 나이는 아이돌 치고 어린 편은 아니었으니 참 복잡한 일이었죠. 결혼에도 이상하진 않은 나이었으니까요.

출처 : MBC

예전에도 그렇지만 요즘 아이돌이 갓 20,21가 많기도 하고 어리면 15~16살 정도에 데뷔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당시 박준형은 아이돌 치고 고령에 속했습니다. 하지만 지오디 다른 멤버들이 평균적으로 나이가 그랬던 것이 아니기도 하고 아이돌이 당시 소녀팬들에게 나름의 로망을 선물할 필요가 있는 직업이었으니 결국 기자회견까지 열게 된 것이죠.

출처 : 방송 ‘오빠생각’

드라마에서 “미안하다, 사랑한다”라거나 “사랑해서 미안해”라는 뉘앙스의 대사가 나오긴 하지만 현실에서도 사랑이 죄는 아닌데요. 상황이 결국 박준형이 “연애해서 죄송합니다”라고 만들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어이없는 일이기도 하고 좀 과했다 싶지만 지금보다 더 예민하던 시절이니까요. 그때그때의 분위기가 있던 거겠죠?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사귄다고 알려진 대상은 배우 한고은인데요. 연예 방송 MC를 보던 한고은도 기자회견 영상을 보면서 마음 아파했다고 합니다. 하기야 자신과 연애했다는 이유로 팬들에게 ‘죽일놈’이 된 거니까요. 얼마나 가슴 아팠겠어요.

출처 : MBC ‘황금어장’

물론 시간이 지나서 보니 “저런 일도 있었지”라며 넘기게 되곤 합니다. 지금은 박준형이나 한고은 모두 결혼해서 잘 살고 있기도 하고요. 지금은 과거에 있었던 역대급 사건, 화제의 에피소드로 생각되지만 당시 당사자들을 생각하면 참 힘들었겠다 싶습니다.

출처 : 현아 인스타그램

지금까지도 아이돌 혹은 탑스타 열애설은 대중의 관심사입니다. 일각에서는 소위 ‘망붕(망상분자)’로 불리는 사람들이 비주얼이나 캐릭터 조합 등을 보고 일부러 엮기도 하죠. 물론 실제로 연애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지만요. 하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성숙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출처 : 스타투데이

거의 무조건 열애설이 터져도 부인하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사실관계가 맞으면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아이돌에게도 해당되는 얘기죠. 인정하고도 응원받는 경우도 있고 말입니다. 그룹으로 활동하는 만큼 그룹에 영향이 있어 아이돌 연애 자체를 선호하진 않지만, 터져도 어느 정도는 품어가는 것 같습니다.

출처 : tvN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 인스타그램

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유사연애’만큼이나 ‘유사육아’가 많아 정말 내새끼라면 응원하다는 분위기도 꽤 보입니다. “연예인도 사람인데”라며 응원하는 일도 잦아졌죠. 본업에 충실하다면, 또 연차가 어느 정도 찼고 고로 나이도 어느 정도 됐다면 특히 좋은 사람 만나길 빌어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사이에 참 많은 변화가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