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먹거리입니다. 특히 여행지의 역사와 문화 등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것은 여행의 필수 요소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각양각색의 식재료와 맛 등이 그 나라의 향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게 해주죠.

그래서 오늘은 서 태평양 마리아나 제도의 중심에 위치한 여행지, 괌에서 꼭 맛봐야 하는 음식들을 준비했습니다. 이 중에는 오직 괌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회도 있죠. 여행자들 사이에 SNS 상에서 화제로 떠오른 현지 음식인데요. 과연 어떤 먹거리들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코코넛 회

출처: 네이버 블로그 EJ@WORLD

여름휴가로 괌을 방문할 분들이라면 놓치면 안 되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코코넛 회인데요. 코코넛과 회라니 왠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죠. 하지만 코코넛 회의 비주얼 자체는 흡사 광어 지느러미 회를 연상시키는 모습입니다.

출처: Olive 원나잇푸드트립

괌에서 5불 정도의 가격이면 맛볼 수 있는 이 코코넛 회는 시원한 코코넛의 과즙을 다 마시고 난 뒤, 이를 반으로 갈라 뽀얀 코코넛 과육을 회처럼 얇게 긁어낸 음식인데요. 즉, 코코넛 음료를 먹고 남은 과육을 회처럼 만들어 즐기는 괌의 별미 중 하나죠.

2. 레드 라이스

괌 음식 중 빼놓을 수 없는 레드 라이스는 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아초테라는 식물의 씨인 아나토에서 추출한 붉은 색소 가루와 베이컨 기름, 후추 등을 안남미와 함께 쪄서 나오는 밥입니다. 약간 기름지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 편이죠.

많은 여행자들은 대개 레드 라이스를 바비큐와 곁들여 먹곤 하는데요. 식감은 우리나라의 찰밥과 살짝 비슷한 느낌이지만, 레드 라이스가 더욱 차진 맛이 나죠. 이왕이면 괌을 대표하는 바비큐 맛집 중 하나인 프로아에서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3. 차모로 바비큐

괌에서 반드시 맛봐야 하는 음식은 단연코 바비큐입니다. 물론 미국식 바비큐도 괜찮지만, 괌에서 맛보는 차모로 식 바비큐는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도 굉장히 잘 맞는 편인데요. 간장과 식초로 3~4시간을 재운 후 석쇠에 은은하게 구워 먹는 요리죠.

석쇠에 구웠기 때문에 숯불 향이 진하게 살아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립이나 치킨, 해물 등을 구워 먹으면 마치 우리나라의 양념 갈비를 먹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의 맛입니다. 바비큐의 양도 굉장히 푸짐하죠. 여기에는 시큼하고 짭짤하며 매콤한 피나딘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합니다.

4. 코코넛 크랩

TV와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여러 번 소개되어 한국 여행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괌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코코넛 크랩으로 만든 요리들인데요. 코코넛 크랩은 코코넛을 먹고 자란 게를 쪄서 먹는 것으로 진한 코코넛의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육지에 사는 게이기 때문에 비린내도 전혀 없는데요. 내장까지 맛있어서 최근에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밥과 내장, 소스를 비벼 먹는 볶음밥이 별미죠. 하지만 가격대가 비싸고 생각보다 살코기가 적어서 실망하는 분들도 더러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