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만 있는 시간이 이전에 비해 훨씬 늘어난 요즘, 도심에서 벗어나 탁 트인 자연을 만끽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다양한 여행지 중에서도 유독 맑은 공기와 자연숲 향기를 뽐낸다는 ‘하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초록색으로 뒤덮인 하동을 거닐다 보면 마치 청정 ‘에코투어’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들곤 하죠. 그래서 오늘은 평화로움이 가득한 하동에서 가볼 만한 명소들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동을 가로지르는
알프스 짚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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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하동의 모든 자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알프스 짚와이어’입니다. 아시안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하동 짚와이어는 해발 894m인 금오산 정상에서 최대 시속 120km/h로 내려오는데요. 마치 하늘에서 떨어지는 듯한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금오산 일대와 다도해의 아름다운 정경을 보다 스릴 있게 만끽하며 지치고 답답했던 마음을 날려버릴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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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알프스 짚와이어는 1구간~3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 중 1구간이 가장 경사가 급해빠른 속도를 자랑하는데요. 2구간, 3구간으로 갈수록 점차 느려지고 천천히 하강하기 때문에 주변 전망을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탑승 전 필수로 간단한 사전 교육을 들어야 하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전용 복장과 헬멧을 착용해야만 탑승 이용이 가능하죠. 알프스 짚와이어의 이용요금은 성인 40,000원, 청소년 35,000원이며 주말에는 각각 5,000원이 추가되니 참고하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에메랄드 호수와
웅장한 돌탑, 삼성궁

출처 : 삼성궁 공식 인스타그램

‘삼성궁’은 역사 교과서에서 자주 나오는 환인과 환웅, 그리고 단군을 모시던 성전이자 수도장입니다. 삼성궁은 도시의 문물과 떨어져 청정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데요. 이곳의 돌담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다 보면 각기 다른 돌들이 균형을 이룬 채 기묘한 모습으로 쌓여진 1,500여 개의 돌탑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해당 돌탑은 주변의 숲과 어우러져 더욱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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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궁에는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 차곡차곡 올려놓은 돌탑, 수려하게 흘러가는 계곡물들을 보며 천천히 거닐기 좋은 곳으로 꼽힙니다. 그중에서도 삼성궁 정상에 있는 커다란 호수는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로 아름다운데요. 호수 위에 쌓여진 거대한 마고성을 보면 외국에 와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삼성궁은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용요금은 성인 7,000원, 청소년 4,000원으로 다소 저렴한 편입니다.

 

하동의 선셋 핫플레이스
스타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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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둘러보다 잠시 지쳤다면 쉬어갈 곳이 필요하겠죠? 그렇다면 일몰 명소로 유명한 ‘스타웨이’를 추천드립니다. 스타웨이는 하동군 악양면 섬진강대로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하동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전망을 바라보며 식사도 할 수 있고 잠시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휴식을 취할 수 있죠. 2019년에 개장한 스타웨이는 어느덧 하동의 손꼽히는 일몰 명소, 핫플레이스로 거듭나며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와 ‘1박2일’의 촬영지로도 등장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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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웨이에서도 가장 사랑받고 있는 곳은 바로 전망대와 스카이워크입니다. 섬진강 수면으로부터 150m 상공 위에 20m 높이의 별 모양을 모티브로 세워진 스타웨이 하동 스카이워크는 동쪽으로 펼쳐진 83만 여평의 평사리 들판의 아름다운 풍경과 발밑에서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내려다보는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는데요. 스카이워크의 일부분이 투명창으로 이루어져 있어 더욱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남서쪽으로는 백운산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소나무의 솔향기가
가득한 송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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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섬진강대로에 위치한 ‘송림공원’은 수백 그루의 소나무가 반겨주는 곳입니다. 영조 21년 당시 강바람과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 심어진 소나무가 현재는 지역 사람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울창한 그늘을 제공하는데요. 실제로 송림공원 안에는 모래언덕 위 750여 개의 소나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송림공원 옆으로는 섬진강의 백사장이 자리하고 있어 소나무 숲을 산책한 뒤, 섬진강변에 들러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송림공원은 주말이면 사람들이 붐비는 하동의 피크닉 장소로 꼽히는데요. 특히 ‘카페 하동’에서는 ‘피크닉 세트’를 대여할 수 있어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충분히 송림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더불어 송림공원 바로 앞에는 거대한 모래 언덕이 있습니다. 모래언덕에서는 모래썰매도 탈 수 있죠.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아도 될 만큼 위험하지 않고,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아 연인, 친구 이외에도 가족과 함께 놀러 오기 좋은 장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차 시배지의 원조
한밭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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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자락, 화개 장터에서 읍내 쪽으로 10분쯤 가다 보면 왼쪽으로 잘 꾸며진 다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한밭제다’죠. 한밭제다는 하동군 화개면 검두길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구불구불 차 나무가 무리 지어 펼쳐지고 그 가운데 홀로 서 있는 정자, 경쾌한 물소리를 내는 물레방아가 조화를 이루며 하동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이곳 한밭제다에서는 직접 찻잎을 따는 차의 시작부터 차를 우려내고 마시는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
최참판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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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에서 꼭 가볼 만한 곳으로 꼽힌다는 ‘최참판댁’은 평사리 마을로 조선 후기 우리 민족의 생활 모습을 잘 담고 있어 현재까지도 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초여름에는 푸릇푸릇한 나무의 청량한 풍경이 더해져 초가집과 어우러진 풍경이 두 눈을 의심케 할 만큼 아름다움을 뽐내는데요. 이곳의 입구를 지나 언덕길을 오르게 되면 ‘박경리문학관’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관은 다소 작은 규모로 10~20분가량 관람할 수 있는 곳이며 박경리 소설가의 삶을 그대로 엿볼 수 있습니다. 최참판댁은 평일 9시부터 6시까지 입장 가능하며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에 이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