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솔루션이 필요 없다는 극찬을 받으며 화제가 된 포방터 돈가스집 기억하시나요? 이곳의 돈가스를 시식해본 백종원은 가격을 올리라며 역대급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맛으로 소문난 만큼 방송 이후 돈가스 맛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인파가 엄청났습니다. 새벽부터 줄을 서거나 텐트를 가져와 밤을 새는 사람들까지 등장했죠. 이렇듯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포방터 돈가스집의 최근 근황은 어떨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방송 이후, 줄 서기 알바까지 등장


얻기 힘들수록 간절해지는 심리 때문이었을까요? 가게의 오픈은 9시였지만, 사람들은 새벽 2시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죠. 당시 줄 서기 알바가 등장할 정도로 굉장히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에 연돈 측은 “대기 명단 작성 시 타인의 이름을 대신 작성하거나 대신 줄을 서고 금품을 거래하는 행위 적발 시 당일 영업을 강제 종료하겠다”고 밝히기까지 했죠. 한편, 인터넷상에 포방터 돈가스의 후기가 올라오며 그 열기는 더 뜨거워졌습니다. 공포의 웨이팅을 이겨내고 포터방 돈가스를 먹어본 사람들은 다 입을 모아 극찬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몰려드는 인파에 결국 돈카는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할 지경이 되는데요. 새벽부터 몰려오는 사람들 때문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불만도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돈카 측은 몰려드는 손님들을 위해 직접 사비를 들여 대기실을 마련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이마저도 역부족이었죠.


결국, 돈카는 지난해 말 주변 상권과의 문제로 인해 제주도로 이전하게 됩니다. 당시 예산은 3000만 원뿐이었지만, 백종원의 도움으로 제주도로 이전할 수 있었는데요. 제주도에서 새로 시작하는 이들의 업체명은 ‘연돈’으로 바뀌었죠.

이사 한 달 만에 코로나19 사태 터져
‘연돈’의 최근 근황은?

하지만 제주도로 이전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자연스레 대기도 줄었을 것이라 예상하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한때 6시간은 기본으로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던 연돈의 최근 근황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는데요.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연돈 근황’이라는 키워드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아직도 가게 앞에 텐트를 쳐놓고 기다리는 사람들 때문에 연돈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전보다 가게도 넓어졌고, 문제로 지적되었던 주차장과 대기 공간도 자리를 옮기면서 함께 해결되었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발길이 끊이질 않았죠.


최근 커뮤니티에 ‘실시간 제주 연돈 앞’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제주 여행객들도 현저히 줄은 상황에서도 텐트 대기 줄로 연돈 앞은 문전성시를 이루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죠. 또 인기 유튜버들은 연돈의 근황이 궁금하다는 팬들의 요청에 직접 가게를 방문하는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나라면 이 시국에 굳이 저렇게까지 먹진 않을 듯”, “연돈은 코로나도 무시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가게 앞 취사 자제해달라”
공지문까지 써 붙여

한편, 이 같은 문전성시로 인해 연돈은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밤샘 줄 서기를 하던 일부 방문객들이 매장 앞 주차장에서 취사를 한 일 때문이죠. 이에 연돈 측은 가게 문 앞에 ‘대기 관련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문까지 써 붙였는데요.

공지문에는 “현재 새벽부터 대기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대기 관련해서 부탁 말씀을 드린다”며 “이곳, 매장 외부에서는 ‘취사’가 불가한 곳이다. 취사할 경우 화재 발생의 위험이 있으니 자제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쓰레기에 담배꽁초까지?
주변 상권 골머리

또 일부 몰상식한 방문객들 때문에 주변까지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백종원 대표가 운영 중인 제주 더본 호텔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개인 SNS를 통해 “그래요. 돈가스 먹어봐야겠지요. 인생 돈가스 꼭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라며 사진 몇 장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그는 “드실 때 드시더라도 제발 개념 좀 장착하고 드셔라”라며 “쓰레기, 담배꽁초 너희 집에 갖다 버리던지, 입에 물고 가라”고 화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연돈 사장님 부부는 무슨 죄며 주위에 있는 직원들은 도대체가 무슨 죄냐”며 “TV 보고 연돈 돈가스 사장님이 포방터에서 주위 상인들 때문에 쫓겨났다고 동정하는 척하지 마라. 그게 다 뇌 없는 너희 때문”이라고 저격하는 글을 게재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 연돈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 담배꽁초들이 나뒹구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눈살이 찌푸려지죠.

이렇듯 코로나19 사태에도 연돈의 인기는 여전히 뜨거운 듯 보이는데요. 맛집이라고 소문이 자자한 가게인 만큼, 꼭 한 번쯤 방문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대기 도중 시끄럽게 떠들거나 쓰레기를 투기하는 등 이기적인 행동으로 주변에 피해를 주는 일, 없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