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해외 이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외국으로 이민을 고려하는데요. 어떤 사람들은 자식 교육 문제로, 누군가는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찾으려고, 또 누군가는 한국의 불안한 정치,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이민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고민하지만 대다수가 돈이 없어서 섣불리 이민을 결정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돈이 있는 사람들은 이민을 결정하고 실행에 옮기는 경우가 많죠. 그렇다면 100만 달러 이상 자산을 가진 부자들이 선호하는 이민 국가는 어디일까요? 아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위 북미 전통의 이민 강국 캐나다

백만장자들이 가장 많이 이민을 떠나는 나라 3위는 바로 캐나다입니다. 2018년 통계에 따르면 4,000명이 캐나다로 이민을 통해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죠. 캐나다는 오랫동안 부자들이 선호하는 이민 국가로 알려졌는데요. 이유는 높은 복지 수준과 다양한 정부 지원 제도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캐나다의 복지는 분배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의료 서비스, 무상 교육 등 사회 서비스 망이 잘 구축돼 있죠.


또 다양한 민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다른 서부권 나라들에 비해 이민자에 대한 반감이나 차별이 적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작용하죠. 실제로 캐나다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정도가 ‘이민자들이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응답할 정도로 이민자에 대한 인상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수준 높은 복지 제도와 이민자에 대한 우호적 태도 등을 제외하더라도 캐나다는 공기 좋고 물 좋기로 유명해 대기오염에 치를 떠는 중국의 백만장자들이 특히 선호한다고 합니다.

2위 세계 경제의 중심지 미국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미국은 이민 선호도가 매우 높은 국가입니다. 따라서 굉장히 까다로운 이민 조건을 지니고 있기로도 유명하죠. 그런데 보유한 재산이 많을수록 상대적으로 이민이 쉬워서 부자들의 유입이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2018년 미국 이민을 통해 정착한 이민자의 수는 10,000명에 달했습니다.


미국은 학력과 영어점수, 투자액 등을 점수로 매겨 이민자를 받는 호주나 캐나다와 달리 50만 달러(약 6억 원)를 투자해 일자리를 만들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많은 사업가들을 모으고 있는데요. 특히 부모 중 한 명만 영주권을 받아도 배우자는 물론 자녀에게까지 영주권이 발급되기 때문에 더 선호도가 높다고 하죠.

그렇다면 이민 선호도 1위 국가는?

캐나다, 미국을 제치고 백만장자들이 가장 많이 이민 간 나라 1위는 바로 청정국 호주입니다. 2018년 한 해에만 1만 2천 명이 호주로 이민을 갔는데, 공통적으로 탄탄한 경제, 안정된 치안과 뛰어난 교육 여건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무엇보다 상속세가 없다는 점이 큰 메리트로 작용했습니다. 상속세가 없으면 자식에게 재산을 많이 물려줄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2세들이 부를 축적할 수 있어 부자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죠. 한편, 이들은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과 같은 대도시를 선호했는데, 인구 밀도가 낮아 자국보다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반면 부자들의 이탈이 가장 많은 나라는?

그렇다면 부자들의 이탈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한 해에만 15,000명의 백만장자들이 빠져나가며 백만장자 해외이주 국가 순위 1위를 차지한 중국입니다. 중국 부자들이 이처럼 급속도로 해외 이민을 떠나는 이유는 중국의 엄격한 세금제도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또 중국의 공기 오염이 심각하고 수자원이 열악한 것도 이민을 떠나는 주 배경으로 꼽히죠. 식품 안전이 다른 국가에 비해 뒤떨어지는 것과 아이들의 교육 문제도 중국 부자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중국 백만장자들은 주로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 영국 등으로 이민을 떠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 2014년 발급된 투자 비자 10건 중 8건은 중국인을 위한 것이었다는 통계도 있죠. 최근에는 호주로 이민 가는 중국인들이 급격히 늘면서 현지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 사회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중국인들은 당장 이민을 떠나지 않더라도 고가의 해외 부동산을 대거 매입하고 있어 앞으로 중국 부자들의 이민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