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이상 편의점은 물건만을 구매하는 곳이 아닙니다. 택배 서비스나 교통카드 충전 등 각종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의 편의를 높였죠. 먹거리 역시 점점 발전하고 있으며 가성비 좋은 도시락과 다양한 음식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을 여행할 때에도 편의점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죠.

중국에 여행을 갔을 때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선 맛볼 수 없는 다양한 간식들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 간 이들은 꼭 현지 편의점에 들러 이것저것 사 오곤 하죠. 한편 처음 중국의 편의점을 방문한 이들은 한국인들은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풍경에 깜짝 놀라곤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중국 편의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점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충격적인 편의점 간식

얼마 전 ‘중국 햄버거의 황당한 내용물’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햄버거 빵과는 사뭇 다른 외관도 놀라웠지만 안의 내용물은 더욱 충격적이었는데요. 연유를 넓게 바른 빵에 고기튀김 몇 개가 올라간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편의점 햄버거는 중국에서 2~4위안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저렴한 가격이지만 용돈이 넉넉지 않은 중국 초등생들조차 사 먹지 않는 등 중국인들에게도 인기가 없는 간식입니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토사물 같다” “가짜 빵일지도 몰라” ‘역시 반전이 없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 편의점에는 세계 어디를 가도 볼 수 없는 특이한 간식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닭발부터 돼지 껍데기, 취두부, 오리 내장, 오리목 등 없는 식재료 없이 다양하게 간식으로 만들어 판매 중이죠. 이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중국의 불량식품은 단연 ‘라탸오’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밀가루를 주원료로 각종 양념을 넣어 만든 길쭉한 간식으로 짭조름하고 매콤한 자극적인 맛이 특징입니다. 이런 간식들은 중국인에게조차 불량 식품 혹은 쓰레기 식품이라고 불리며 중국 전역의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만두, 어묵 바까지 구비

이외에도 중국 편의점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음식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편의점 도시락은 저렴하고 양이 푸짐해 여행객들에게도 인기인데요. 각종 덮밥류부터 국수류까지 간단한 한 끼 식사로 해결하기 좋은 음식들이 많습니다. 미니 어묵 바도 있어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제격이죠. 보통 간단한 간식으로도 많이 먹고 특히 요즘처럼 추운 날 중국인들은 종이컵을 들고 다니면서 먹기도 합니다.

중국인의 소울푸드인 만두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종류가 정말 다양한데요. 계산대에서 원하는 맛을 종업원에게 이야기하면 메뉴판에 나와있는 바코드를 찍는 방식으로 판매됩니다. 이외에 찻잎과 한방 재료들을 넣고 삶은 계란인 차예단도 중국 편의점의 인기 간식거리 중 하나죠.

무인 편의점 느는 추세

중국 편의점에서만 이용 가능한 편리한 서비스도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공과금을 납부할 때 고지서를 들고 편의점을 방문하면 간편하게 납부가 가능합니다. 교통 범칙금과 보험료 등도 편의점에서 납부할 수 있어 한국 편의점과는 다른 점인데요. 기차 티켓도 기계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좌석을 설정하고 표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는 무인 편의점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도시 전역에 매장수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볜리펑(便利蜂), 빙고박스(BingoBox) 등이 대표적인데요. 이곳에서 고객들은 편의점 안에 있는 제품들을 QR 스캔을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굳이 편의점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앱 내에서 구매 후 배송을 받을 수 있는 프로세스도 탄탄하게 구축되어 있죠.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이 각광받으면서 매장 진입부터 구매, 결제까지 소비자 스스로 할 수 있는 무인 편의점들은 중국 전역에 매장수를 확장해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중국 무인 편의점 시장 규모는 389억 4000만 위안으로 파악됐는데요. 전문가들은 오는 2022년까지 무인 편의점 시장 규모가 1조 80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