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여행을 떠날 때 비행기를 타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설레기 마련인데요. 아무리 비행기를 자주 타고 다녀도 승객들은 비행기 내부에 대해 까맣게 모르는 것들이 많다고 합니다. 비행기의 화장실만 보더라도 우리가 미처 눈치채지 못한 많은 비밀이 숨어있죠.

비행기의 오물 처리를 어떻게 하며, 기내 전체가 금연구역인데도 화장실 안에 왜 재떨이가 있는 것인지 등 알쏭달쏭 궁금한 사실들도 많습니다. 화장실 문에는 승객들이 모르는 특별한 스위치가 존재하기도 하는데요. 과연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화장실을 철저하게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곳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우리가 화장실을 이용할 때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면, 밖에서는 절대 열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죠. 하지만 비행기 내에서는 예외입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즉 아무리 안에서 잠근다고 해도 밖에서 얼마든지 열 수 있게 되어 있다는 얘기입니다. 비행기 화장실 문은 잠겨도 잠긴 게 아니죠. 사용 중이라는 사인이 켜져 있어도 밖에서 열 수 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좀 무섭기까지 한데요.

비행기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화장실 문에 있는 특별한 스위치를 이용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문을 안에서 걸어 잠갔더라도 비행기라는 특수성 때문에 밖에서도 열 수 있다고 하는데요. No smoking 또는 LAVATORY 표시의 덮개를 올리고 빗장을 밀어 넣으면 밖에서도 쉽게 문을 열수 있죠.

이렇게 잠금장치가 숨겨져 있기도 하지만, 어떤 비행기는 화장실 문 근처에 달린 손잡이만 내리면 될 정도로 아주 간단하다고 합니다. 아니 아무리 비행기 안이라고 하지만, 스위치를 이용해 밖에서도 화장실 문을 쉽게 열 수 있다니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요?

이는 승객의 안전과 기내 질서유지를 위해서입니다. 위급상황 및 비상시를 대비해 승무원들이 밖에서도 화장실 문을 열 수 있도록 해놓은 것인데요. 스위치 덕에 문을 파손하거나 부수지 않고도 문을 열 수 있죠. 이런 장치는 승무원들이 응급상황에 더 신속히 대처하고, 이착륙 시 승객의 화장실 이용을 제한하고자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승무원들이 아무 때나 화장실 문을 벌컥 여는 것은 아닌데요. 비상상황이 아니라면 승객의 사생활은 철저히 보호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누군가의 눈을 피해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을 하거나, 불미스러운 행동을 하는 게 아니라면 특별히 화장실 문이 열리는 일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