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몸매에 대한 기준은 제각각 다르지만 나라별로 이상적이라 여겨지는 몸매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중국에서는 비현실적일 만큼 마르고 가냘픈 몸매를 이상적인 체형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강한데요. 자신의 마른 몸매를 과시하기 위해 인터넷에 인증샷을 올리면서 관련 챌린지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올린 사진 중에는 상상치도 못한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몸매를 과시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일반인들은 물론 유명 연예인까지 챌린지에 동참해 자신의 극세사 몸매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중국에서 유행 중인 몸매 인증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어폰 허리에 감기

최근 들어 중국에서는 마른 몸매에 대한 여성들의 압박이 날로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볼륨감 있는 몸매보다 군살 하나 없는 빼빼 마른 몸매를 이상적이라 여기는 경향이 강한데요. 따라서 얇은 허리가 예쁜 체형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정솽, 양미처럼 가는 허리를 가진 연예인들이 인기가 많습니다.

이런 현상에 따라 최근 중국에서는 ‘이어폰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허리가 가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이어폰 줄로 허리를 묶어 사진을 올리고 있는데요. 두 번 감아 묶을 수 있으면 날씬한 몸매라고 여겨져 챌린지에 동참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죠.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얇은 허리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며 비판적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어폰 챌린지’ 이전에는 날씬함과 유연함을 자랑하는 ‘가슴 잡기’나 ‘배꼽 잡기’ 챌린지가 중국 젊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 된 바 있는데요. 이 도전은 중국 유명 여배우인 양미와 가수 안다 등이 인증샷을 찍어 자신의 웨이보에 올리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이 동작은 웬만큼 얇은 허리를 소유하지 않고서는 성공하기 어려워 인증샷이 큰 자랑거리로 여겨지기도 했죠.

립스틱 반대로 바르기

얼마 전에는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자신의 작은 얼굴 인증하기 위해 팔을 반대로 꺾어 립스틱을 바르는 챌린지가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립스틱 챌린지’라고 불린 이 인증샷은 한쪽 팔로 반대쪽 얼굴을 휘감아 입술에 립스틱을 바르며 찍는 사진입니다. 예를 들어 오른쪽 손으로 립스틱을 들었다면 머리 뒤로 손을 꺾어 왼편 얼굴을 지나 입술에 닿으면 성공으로 간주됩니다.

한눈에 봐도 난이도가 있어 보이는 해당 챌린지에 많은 이들이 동참했는데요. 왕홍을 중심으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며 관련 셀카들이 잇달아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립스틱 바르기 챌린지는 중국 사회에서 몸매에 대한 압박이 얼마나 심한지 여실히 보여준다”라며 비판적 입장을 보였죠.

쇄골에 물고기 올리기

마른 몸매를 선호하는 중국에서는 두드러진 쇄골도 이상적인 체형의 중요한 일부분으로 여겨지곤 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는 파인 쇄골을 자랑하기 위해 옴폭 패인 곳에 동전을 쌓거나 물을 부은 뒤 물고기를 올려놓는 챌린지가 유행했습니다. 중국 유명 여배우 려가홍도 두 개의 쇄골에 무려 80개가 넘는 동전을 쌓은 셀카를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심지어 SNS 상에서 쇄골 챌린지가 인기를 끌자 충칭시의 한 워터파크에서 방문한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쇄골에 동전을 쌓는 대회까지 열었습니다. 쇄골이 옴폭 파인 사람일수록 더 많은 동전을 쌓아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방식인데요. 동전뿐만 아니라 쇄골에 물을 붓고 물고기를 올린 후 오랫동안 자세를 유지한 우승자에게 무료입장권이 부상으로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재밌어 보인다며 많은 도전자들이 몰렸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선 비쩍 마른 몸매를 조장한다는 부정적 시각도 잇따랐습니다. 앞서 중국에서 유행했던 ‘A4 허리’, ‘지폐 손목’ 등 인증샷 챌린지 또한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는데요. 자칫 지나치게 비쩍 마른 몸매를 미의 기준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이 같은 SNS 챌린지는 중국 내에서도 줄어들어야 할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