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행지로서의 제주도 인기는 매우 폭발적입니다. 특히 날씨가 따스하고 맑은 제주도에는 감성 가득한 카페와 명소들을 찾아 사람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데요. 얼마 전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 씨가 직접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면서 SNS에 업로드한 장소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안소희 씨가 방문했던 제주도의 명소들을 하나씩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애월 카페
‘이너프(enough)’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너프’는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에 위치한 작은 카페입니다. 카페 한 켠에 위치한 건물은 하얀 외벽에 빨간 지붕을 지녀 마치 동화 속에 나올법한 집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요. 반려동물도 동반 가능한 카페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생 샷을 찍기 위해 찾고 있는 명소입니다. 또한 이너프 카페는 ‘큐브 파운드케이크’가 유명해서 디저트를 맛보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카페 내부에는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공간 이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 쪽에는 포토부스가 설치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컵, 스티커, 메모지 등을 판매하는 소품샵 공간을 따로 마련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아치형의 창문에는 햇빛이 쏟아져 카페의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어줍니다.

서귀포 감성 주택
난드르 커피

카페 난드르커피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동로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서귀포 쪽의 유명한 카페 중 하나로 다양한 공간이 있어 사진 찍고 놀기에 좋다고 전해집니다. 특히 동백나무가 카페를 둘러싸고 있어 야외 테이블에서는 붉은 꽃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난드르커피는 제주도의 주택을 직접 개조한 공간으로 1년간 인테리어를 거쳐 만든 곳인데요. 총 3채로 이루어져 있어 한 곳은 주문할 수 있는 공간을, 한 곳은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곳, 나머지 한 채는 스토어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Instagram@artic_sseleen

더불어 난드르커피에는 시그니처인 레드빈라떼가 유명한데요. 팥빙수 같은 달달한 맛과 화과자인 당고가 실제로 음료 위에 올라가 있어 독특함으로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편, 난드르커피 내부는 앤틱함과 제주도의 자연이 어우러져 신비로움을 선사합니다. 또 다른 공간에서는 간단한 소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었습니다. 반면에 이곳은 미취학아동 입장이 제한되어 있어 유의하고 방문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빛과 물의 조화
본태 박물관(Bonte museum)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에 위치한 본태박물관은 지난 2012년, 제주도에 설립되어 이후 전통과 현대의 공예품을 통해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것으로 건축가 고유의 노출 콘크리트와 빛과 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건물 곳곳에 위치한 ‘물의 공간’은 전시의 품격을 한 층 높여줍니다.

본태박물관은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전시 공간 확장에 힘쓰며 2014년에는 제3,4 전시관과 서울 분관 개관, 2017년에는 제5 전시관까지 개관했습니다. 그중에서도 1관과 2관 사이의 큰 연못이 엄청난 풍경을 자랑합니다. 박물관 내에는 해당 연못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마련되어 있어 경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본태박물관에서는 쿠사마야요이, 백남준 등 유명한 현대미술 작품은 물론 마티스, 로버트, 인디아나 등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해외 느낌 물씬 나는
사계해변

용머리 해안에서 차량으로 4분 거리에 위치한 사계해변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하얀 백사장과 맑은 바닷물, 파란 하늘의 제주해변이 아닌 마치 아이슬란드의 한곳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사계해변은 다른 해변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SNS에서 제주도 관광명소로 급부상하며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해안가 주변에 해안 뷰를 볼 수 있는 카페들이 많이 생기면서 더욱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사계해변에서는 다른 곳과 달리 하모리 층과 암석화 작용이 진행된 마린 포트홀을 볼 수 있습니다. 하모리층은 고화 작용으로 생겨난 특이한 모양으로, 모래와 자갈들이 오랫동안 다져지고 세월이 흐르며 지층을 형성한 것을 뜻합니다. 또한 사계해변의 마린 포트홀은 응회암층이 침식되며 공급한 퇴적물들로 약 2만 년가량의 세월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은 이끼 산맥으로도 불리는 데 해변의 물이 빠지면 모래가 아닌 이끼가 잔뜩 붙은 돌이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토어 기반의
D&DEPARTMENT

2000년 일본의 디자이너 나가오카 겐메이가 창업해 ‘롱 라이프 디자인’과 ‘지역다움’을 발굴하고 전해온 ‘D&DEPARTMENT’가 2020년 제주도에 문을 열었습니다. 디앤디파트먼트는 현재 제주시 탑동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주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해당 건물 뒷편의 입구와 로고 ‘d’가 그려진 벽면은 많은 사람들이 사진 스폿으로 찾고 있는 배경으로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입니다. 현재 디앤디파트먼트의 공간은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가지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먼저 1층 ‘d 식당’에서는 제주의 제철 식자재로 만든 메뉴를 통해 제주의 식문화를 선보입니다. 두 번째로 2층 상점에서는 제주의 롱 라이프 디자인 상품을 소개하는데요. 제주 귤 농장의 귤 수확 박스, 현무암으로 제작된 d 오리지널 로고 등 제주의 지역성이 담긴 제품과 유행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합니다. 마지막으로 3층은 숙박형 팝업스토어 ‘d 뉴스’로 이곳에서 새롭게 마련한 여행 형태의 창작 레지던스이자 메이커스 레지던스입니다. 디앤디파트먼트 옆 또 하나의 건물에는 프라이탁 매장과 포터블 매장이 들어서 있어 구경하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