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나라에는 저마다의 독특한 문화와 특징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그 문화와 특징을 고려해서 여행지를 선택하곤 하죠. 하지만 그 나라에 가서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문화는 그전에 알던 것과는 사뭇 다를 텐데요. 우리나라에 놀러 오는 외국인들도 이러한 사항을 고려하고 여행을 결정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외국인이 한국에 거주하며 느낀 우리나라만의 특징이 무엇일지 알아보러 가실까요?

단연 손꼽혔던 한국만의 특징

각 나라별로 알아보기 전에 영국인, 중국인, 일본인 모두가 공통되게 말한 한국의 특징부터 알아보도록 할 텐데요. 단연 손꼽혔던 한국의 특징은 ‘너무 빠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이 가장 먼저 배우는 말이 “빨리빨리”라는 소리가 있을 정도죠. 이는 급속화로 진행된 한국의 산업화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은데요. 그렇다고 해서 “빨리빨리” 문화가 일에서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영국인 유튜버 캐서린은 “서울은 사람들이 다 빨리빨리 움직인다”며 천천히 사는 영국과는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한국인들은 일도 빨리하고 밥도 빨리 먹고 심지어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도 빠르게, 여러 번 누르곤 하죠. 또 우리나라에 “빨리빨리”가 있다면 중국에는 “천천히”라는 뜻을 가진 “만만디”라는 말이 있는데요. 여러 나라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가 독보적으로 빠른 문화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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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빨리빨리 문화와는 다르게 한국의 술집은 굉장히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는데요. 외국인들은 이러한 한국의 모습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특히 6시 전이면 거의 모든 가게의 문을 닫아버리는 영국에서, 우리나라에 오면 정말 신세계가 펼쳐질 것 같은데요. 그럼 각 나라에서 느낀 한국의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이블마다 하나씩 있는 벨의 정체

영국에서는 집안에서 신발을 신는 것이 보편적인 일입니다. 이는 영국 외에도 많은 서양 나라들의 문화이기도 한데요. 한국에서는 집안에서 신발을 신지 않아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 무단횡단을 하지 않고 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신기했다고 하는데요. 영국은 무단횡단을 굉장히 많이 하는 나라라고 합니다. 영국에서는 무단횡단이 불법이 아닐뿐더러 한국에 비해 도로가 좁아 크게 위험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그리고 영국인들이 극찬한 한국의 모습이 있습니다. 바로 음식점에 가면 있는 테이블 벨인데요. 하다못해 소주와 맥주 벨이 따로 있어 누르기만 하면 종류별로 알아서 가져다주는 모습을 보고는, 한국인은 천재라며 박수를 쳤다고 하죠. 그렇다면 술을 먹는 회식 문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영국에도 회식은 존재하나 한국처럼 ‘꼭 참석해야 하는 모임’은 아니라고 합니다.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영국 회식과는 다른 한국 회식에 놀란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험한 적 없는 놀라운 인터넷 속도

가끔가다 커뮤니티에 ‘무질서한 중국인’이라는 글이 올라오곤 합니다. 자율적인 퇴식문화가 자리잡힌 한국의 패스트푸드점이나 푸드코트에서 쟁반이나 음식물을 치우지 않고 나갔기 때문인데요. 중국에는 이러한 퇴식문화가 없기 때문에 한국의 문화를 알지 못해 일어나는 해프닝이죠. 처음, 이 퇴식 문화를 접하는 중국인들은 굉장히 신기해한다고 해요.

중국에서 온 유튜버 조사유씨는 한국인들의 친절함에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지도를 보며 길을 헤매고 있자 한국인이 먼저 다가와서 도움을 줬다고 하는데요. 또 어떤 가게를 들어가도 친절한 알바생들과 직원들의 서비스 덕분에 한국을 좋아하게 됐다고 합니다. 조사유씨가 온 상하이에서는 이 정도의 친절함을 볼 순 없다고 하네요.

이것은 한국을 방문한 많은 외국인이 입을 모아 놀라는 특징인데요. 바로 인터넷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국은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보기 위해선 VPN을 키고 접속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그런 불편함이 없을뿐더러 와이파이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놀라곤 하죠.

일본에선 볼 수 없던 ‘버스추격전’

일본은 질서를 중시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배려 문화가 자리 잡힌 나라입니다. 이 때문에 매사에 신중하고 모든 것을 철저하게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일본은 비교적 느린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정반대되는 문화를 갖고 있는 것이죠. 따라서 일본인들은 우리나라의 “빠름” 문화에 신기함을 느끼는 것인데요.

일본에서 온 유튜버 마리코 씨는 한국인들이 버스를 타는 모습을 보고 “버스 추격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배차 간격이 짧은 버스임에도 불구하고 버스를 타기 위해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뛰는 모습이 충격적이었다고 하는데요. 또한 버스뿐만 아니라 지하철에서도 같은 광경을 마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 카드 계산 후에 서명할 때 한국인은 모두 같은 사인을 한다며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름을 모두 쓰기 귀찮아하는 한국인들의 특징이 반영된 모습입니다. 더군다나 식당 주인이 대신 서명하기까지 하니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