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이죠. 날씨나 일정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호캉스,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시는데요. 푹신푹신한 침대와 탁 트인 뷰, 쾌적한 방 안에서 하루 종일 누워있으면 그것만으로 힐링 되는 것이 또 없습니다. 또한 호텔에서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소장 욕구 불러일으키는 어메니티부터 고급 뷔페, 사우나, 헬스장, 쇼핑시설 등 최근에는 호텔 한 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호텔 하면 룸서비스가 빠질 수 없는데요. 룸서비스는 호텔 객실 내에서 고객의 요청에 따라 식사와 음료 등을 제공하는 걸 뜻합니다. 또 다른 말로는 인 룸 다이닝(In Room Dining, IRD)이라고 하죠. 밖에 나가지 않아도 방 안에서 최고급 호텔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호캉스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져 룸서비스 이용률이 40%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룸서비스 음식은 시중 가격보다 다소 비싸긴 하지만, 그만큼 음식의 질도 높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5성급 호텔에서 제공하는 룸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룸서비스 맛집, 신라호텔서울

신라호텔은 룸서비스 요리가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특히나 남산 뷰를 바라보며 먹는 음식은 정말 최고죠. 음식의 종류 및 메뉴도 굉장히 다양한데요. 생과일주스와 토스트, 커피 또는 홍차를 제공하며 가장 기본인 ‘컨티넨탈 브렉퍼스트’는 36000원에 맛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조식 메뉴는 계란요리가 추가된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44000원, ‘헬시 브렉퍼스트’를 46000원 선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신라호텔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5성급 호텔답게 특히 ‘곰탕 반상’과 ‘갈비 반상’, ‘비빔밥’이 맛있기로 유명한데요. 아무래도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호텔이다 보니, 한식 메뉴가 강세를 띄고 있죠. 곰탕 반상은 50000원에 맛볼 수 있는데요. 국물이 진하고 구수해서 이용객들에게 사랑받는 메뉴죠. 갈비 반상은 57000원으로 갈비의 양념도 맛있고 양도 넉넉해서 가격 대비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이토록 신라 호텔이 한식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이부진 사장의 한식 사랑 때문입니다. 신라 호텔에 속해있는 한식당 ‘라연’은 <미슐랭 가이드 서울>에서 무려 3년 연속 3스타를 받은 호텔 레스토랑이죠. 라연은 한국의 전통적 아름다움을 아끼는 것으로 알려진 이부진 사장이 2013년 개관 때부터 애착을 가지고 특별 관리해온 한식당입니다.

신라호텔에서 유명한 레스토랑인 ‘아리아케’와 ‘팔선’의 일부 메뉴들도 룸서비스로 주문이 가능한데요. 다만 룸서비스보다는 레스토랑에서 갓 나온 음식을 먹는 것이 더 낫다는 평도 있습니다. 또한 신라호텔은 아이와 호캉스로 가시는 분들도 많죠. 그래서인지 아이들을 위한 별도의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린이용 조식 룸서비스는  대부분 만 원대로 이용이 가능한데요. 시리얼과 제철 과일부터 와플, 어린이용 흰죽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조식 세트는 생과일주스, 계란요리, 빵이 제공되며 가격은 32000원입니다. 룸서비스 조식은 새벽 5시부터 아침 11시까지 운영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 외 시간에는 트러플 양송이 수프, 미니 치즈 버거와 감자튀김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시그니엘호텔

시그니엘 서울 호텔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76층~101층에 위치한 호텔이죠. 2017년에 오픈한 이 호텔은 롯데가 야심 차게 만든 호텔로 같은 인테리어의 방이 한 개도 없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또한 고층에서 멋진 야경 뷰를 감상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호텔입니다. 반짝이는 시티뷰와 함께 즐기는 룸서비스는 고급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을 정도죠.

조식 룸서비스는 오전 5시부터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라호텔과 마찬가지로 가장 기본적인 ‘컨티넨탈 브렉퍼스트’는 36000원에 이용 가능하고,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43000원, ‘헬시 브렉퍼스트’ 45000원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메뉴도 굉장히 다양하고 많아 결정 장애에 빠지시는 분들도 많죠.

그 외 시간에는 런치와 디너 메뉴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시그니엘 호텔은 특히 스테이크 맛집으로 유명한데요. 육즙 가득한 부드러운 고기를 맛볼 수 있죠. 180g 기준 등심구이 6만 원, 안심구이 6만 6천 원, 알등심 구이 7만 7천 원입니다. 또한 식전 빵도 굉장히 맛있고 제공되는 버터도 유명한 편이니 꼭 드셔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색 있는 메뉴, 반얀트리 호텔

신라호텔 이외에 또 다른 남산 뷰 호텔로 유명한 서울 반얀트리 호텔의 룸서비스는 어떨까요? 반얀트리는 골프클럽과 함께 되어있어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곳 근처에는 딱히 식당이 없어 룸서비스를 자주 이용하고는 하는데요. 런치&디너 메뉴, 키즈 메뉴, 그리고 나이트 메뉴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단 나이트 메뉴는 새벽 12시부터 1시 30분까지 운영하는데요. 호텔 건물 20층 문바에서 픽업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다소 저렴합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는 런치&디너 메뉴 중에 비프 치즈 버거가 굉장히 맛있는데요. 가격은 32000원으로 두툼한 패티가 들어가 있고, 패티를 한입 베어 물면 나오는 육즙에 감탄하고는 합니다. 또 같이 곁들여진 감자튀김이 굉장히 맛있죠. 그 외에도 우거지 갈비탕이나 우렁 된장찌개 등 특색 있는 한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파스타는 2만 원대로 저렴한 편이며, 제공되는 음식들은 양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이 밖에도 외국계 호텔인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35000원 한식 조찬이 가장 유명합니다. 또한 대부분 2만 원~3만 원대로 앞서 소개해드린 호텔들보다는 다소 저렴한 편입니다. 또 명절 때는 ‘추석 스페셜’같은 메뉴도 맛볼 수 있죠. 또한 포 시즌스 호텔 서울은 이그제큐티브 클럽 객실 및 스위트 객실에 투숙하는 고객들에 한해 이브닝 스낵 코스 요리를 무료로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