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갖지 못하거나 낳을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입양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입양은 친부모와 떨어진 아이들의 상처를 치유해 주고 올바른길로 양육하는 굉장히 힘든 일이기도 하죠. 한편 일본에서는 아이들이 아니라 성인을 입양한다고 해서 화제입니다. 이들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입양 대상의 98%는 성인 남자

세계에서 입양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바로 미국입니다. 그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국가는 바로 오늘 소개할 일본이죠. 입양이라고 하면 보통 성인이 갓난아기나 어린아이들을 데려오는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하지만 일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입양 대상은 다소 독특합니다.

바로 입양된 대상의 98%가 20-30대 성인 남자라는 사실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아이들의 입양은 단 2%밖에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2008년에는 이 같은 케이스가 거의 9만 명에 달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일본 사람들은 양육 필요성이 없는 다 큰 성인 남자를 입양하고 있는 것일까요?

전통적 풍습에서 기인

그 이유는 ‘상업적 목적’에서 기인합니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가부장 사회이고, 장남에게 기업을 물려주는 것이 하나의 암묵적 합의로 자리 잡았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일본 민법에 ‘가족의 재산을 남성 계보로 상속해야 한다’고 정해져있었고 전통적으로 장남에게 재산을 물려줘야 했죠.

하지만 본인의 아들이 기업을 운영할 능력이 없음에도, 아들이라는 이유로 경영권을 승계하는 것 또한 위험요소로 여겨져 왔는데요. 따라서 능력 있는 성인 남성을 입양해서 본인의 가업을 물려주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아들이 많은 가문에서는 작은 아들들을 다른 집으로 입양 보내기도 했습니다.

성차별 논란 일기도

이 관습은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패망 이후 법적 효력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가족 기업들은 기존의 관습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같은 관습은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막는 명백한 차별이므로 일본 사회 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죠.

그렇다면 입양을 통해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은 대표적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와 ‘스즈키’, 전자 제품 회사인 ‘캐논’, 건설회사인 ‘가지마’등이 모두 입양한 아들에게 회사 경영을 맡겼습니다. 이들은 모두 기업 내에서 실적과 관리 능력이 우수한 직원들 가운데 양자를 선택한 것이죠.

끝이 없는 일본의 독특한 문화

일본의 독특한 문화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때 일본에는 ‘베이글 헤드’ 성형법이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려 보이는 베이비페이스와 글래머 몸매를 가진 ‘베이글녀’는 들어봤어도, ‘베이글 헤드’는 굉장히 생소한데요. 어떤 성형일까요?

‘베이글 헤드’는 말 그대로 베이글(빵)과 머리의 합성어입니다. 생리식염수를 이마 피하지방에 주입하여 부풀려서 베이글 모양처럼 신체를 변형하는 것이죠. 300cc~400cc 정도까지 식염수를 주입하며 부풀어진 이마나 신체 부위는 16~24시간이 지나면 식염수가 스며들어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하지만 그 모습은 가히 충격적인데요, 이 같은 문화는 2000년대 초~중반 사이에 유행했으며 최근에는 그 인기가 식은 양상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일본의 충격적인 문화로 남아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