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스닷컴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해외 관광지로 세부, 타이베이, 다낭, 방콕 등이 선정되었습니다. 한국인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 이유는 멋진 경관은 물론이고 관광 인프라까지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모두가 알고 모두가 찾는 여행지보다는 나만의 숨은 여행스팟을 발견하는 것도 여행의 재미이기도 하죠. 따라서 오늘은 ‘나만 알고 싶은’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한 해외여행지 5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죽기 전에 타봐야 할 놀이기구
스페인 살루

스페인은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한 곳입니다.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리스본 등 다양한 도시로 유명하죠. 하지만 스페인에는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살루(Salou)인데요. 살루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차로 한 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이곳은 해양도시로 맛있는 요리와 레저 액티비티, 고급 호텔 서비스 등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리조트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죠.

특히나 유명한 장소는 놀이공원인 ‘포르투아벤투라 파크’입니다. 무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놀이공원 베스트 3에 들기도 했는데요. 이곳은 유럽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이며 지중해, 멕시코, 중국, 폴리네시아, 서부지역 다섯 가지 테마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페라리 자동차를 좋아하는 관광객이라면 꼭 가보셔야 합니다. 놀이공원 안에 페라리 랜드가 들어서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는 ‘레드 포스’입니다. 시속 180km로 달려서 112m 높이까지 올라가는 롤러코스터인데, 살루에 다녀온 분들이 가장 먼저 자랑하는 놀이기구이기도 하죠.

본토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잇는 시나이반도 남단에 위치한 샤름 엘 셰이크는 한국인들에겐 아직 생소한 도시입니다. 하지만 유럽인들에게는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곳이죠. 샤름 엘 셰이크는 이집트 내륙의 모습과 사뭇 다른 느낌인데요. 5성급 리조트가 바닷가 절벽을 따라 늘어서 있고 히잡을 쓴 여성도 드뭅니다. 내륙보다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좀 더 젊고 럭셔리한 분위기가 풍기는 곳이죠.

특히나 해양도시답게 수상 액티비티를 하러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낮에는 도심을 빠져나와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하기 위해 바다로 몰려가고, 밤에는 중심거리인 나마베이에서 열정적인 파티를 즐기는데요. 이집트 지역은 음주가 규제되고 있지만 이곳만은 예외입니다. 양탄자가 깔려있는 좌식 노천바에서 흥겨운 리듬에 맞춰 유흥을 즐기는 외지인들로 항상 북적거립니다.

유럽의 유명 인사들도 샤름 엘 셰이크를 찾았는데요.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 부부가 여름휴가 때 이곳을 방문했고, 전 영국 총리인 토니 블레어가 스쿠버 다이빙을 즐겼습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나 유럽 주요 도시에서 직항 노선 편을 타고 이곳을 방문할 수 있는데요. 다만 샤름 엘 셰이크를 제외한 시나이반도 전역은 ‘적색’여행경보(철수 권고) 지역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힐링 장소로 제격
베트남 닌빈

코로나19 사태 전부터 일본 불매운동이나 홍콩 대규모 시위 사태 때문에 동남아 여행지로 눈을 돌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베트남 다낭은 ‘경기도 다낭시’라고 불릴 정도로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은데요. 베트남 다낭, 하노이, 호찌민처럼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닌빈’을 추천드립니다.

닌빈은 하노이에서 차로 2시간 정도 거리에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갈 수 있는데요. 층이 낮은 산 봉우리들이 이곳저곳 무리 지어 있기 때문에 육지의 하롱베이라고 불릴 정도로 멋진 경관을 자랑합니다. 층층이 쌓인 석회암 바위 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또한 팟디엠 대성당과 바이딘 사원 등의 종교 유적지가 있어 관광 명소로 유명하죠. 도시가 매우 조용해서 한적하게 휴양하기에도 제격입니다.

’블루시티’
인도 조드푸르

인도 북부에 위치한 조드푸르는 마치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케 하는 푸른빛으로 휩싸인 도시입니다. 일명 ‘블루시티’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푸른 외벽의 건물 수천 개가 모여 이루어진 도시인데요. 높은 전망대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면 그야말로 장관이 아닐 수 없죠. 인도에서 인구 60만 명의 소도시이기 때문에 한적하고 인도 특유의 화려하면서 소박한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조드푸르의 전통시장인 사다르 바자르에선 인도 느낌 물씬 풍기는 물건들을 구경할 수 있고, 시장 중앙에 우뚝 선 시계탑은 30루피(510원)를 내고 올라가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시장에서는 한국 블로거들 사이에서 꽤 유명한 오믈렛 집이 있는데요. 40루피~60루피 정도의 가격으로 부드럽고 달콤한 오믈렛을 맛볼 수 있습니다.

스키어들의 꿈의 장소
프랑스 쿠쉬빌

프랑스는 낭만의 도시 파리 등 많은 관광지들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파리와 사뭇 다른 감성을 자랑하는 소도시 쿠쉬빌이 있는데요. 이곳은 2017년에 에어비앤비가 선정한 전 세계 인기 여행지 톱 10에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에겐 꽤나 생소한 여행지이죠. 쿠쉬빌은 알프스 산자락에 위치한 프랑스의 작은 마을로, 겨울철 스키어들에게는 환상의 장소로 유명합니다. 높은 고도와 산맥으로 만들어진 자연 스키장은 전 세계 모든 스키어들의 로망이기 때문이죠.

여름철 쿠쉬빌 초록빛 풍경으로 둘러싸여 느긋하게 휴식하기에 제격입니다. 매년 7월 실내악 축제인 ‘뮤직 알프 페스티벌’이 이곳에서 열리기 때문에 클래식을 들으며 자연경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죠. 6월에도 평균 기온이 25도를 웃돌 정도로 선선한 날씨를 자랑하는데요. 프랑스 주요 관광지의 열기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쿠쉬빌이 제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