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동영상의 시대입니다. 단순한 행동이나 몸짓 등을 짧고 재밌게 찍어내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틱톡 앱은 짧은 호흡, 강한 중독성 덕분에 많은 유저층을 모으고 있는데요. 중국에서 출시 1년 만에 가입자가 1억 명을 돌파했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인기가 날로 올라가는 중입니다.

한편, 지난해 ‘틱톡에서 한 번 보기 어려운 놀라운 장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유튜브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중국판 틱톡에서 모은 기상천외한 클립들을 모아 편집한 해당 영상은 조회 수 600만을 훌쩍 넘기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온갖 기상천외한 클립
넘쳐나는 중국판 틱톡

겨우 15초에 뭘 담겠냐고 생각하겠지만, 바로 이 ’15초’라는 짧은 시간이 틱톡 어플이 이렇게까지 성공한 이유라고 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왕이면 길고 집중해야 하는 동영상보다는 짧고 반복적인 영상에 빠져드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죠.

이같이 짧은 호흡의 영상이 대세로 떠오르며 중국판 틱톡의 데일리 액티브 유저는 4억 명 이상으로 치솟았습니다. 또 음악에 맞춰 댄스 영상을 올리는 게 주 콘텐츠인 한국과 달리, 중국판 틱톡에는 유머, 공포, 모험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망라한 온갖 기상천외한 클립들이 넘쳐납니다.

해당 유튜브 영상도 중국 틱톡에 잡힌 놀라운 장면들을 모아 10분 길이로 편집한 결과물인데요. 영상을 재생하면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순간들이 펼쳐집니다. 게다가 각 영상의 길이도 짧아서 넋 놓고 보다 보면 10분은 ‘순삭’이죠.

보기만 해도 위험한 영상들
사실일까 주작일까?


하지만, 일부는 틱톡커들이 팔로워를 모으기 위해 거짓으로 촬영된 영상임이 밝혀지며 중국 내에서도 논란이 되었습니다. 또 조금만 주의해서 살펴보면 인기에만 편승하려는 작위적인 콘텐츠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을 알 수 있죠. 특정 웃긴 상황극이나 슬랩스틱 코미디가 뜬다 싶으면 해당 영상을 따라 한 패러디물도 우후죽순 올라오는 식입니다.


우리나라의 커뮤니티에 ‘대륙의 유턴’이라 소개된, 아찔하게 깎아지른 절벽에서 유턴하는 고속버스의 모습도 사실 CG로 처리된 영상이었죠. 이렇듯 자극적이고 진위 여부를 판단하기 힘든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퍼져 시청자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중국판 틱톡에서 유행하고 있는 비현실적으로 길고 깡마른 다리를 어필하는 영상 또한 포토샵을 거친 영상이었습니다. 물론 재밌어 보인다며 따라 하는 사람도 있지만, 단적인 마름 대결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SNS가 비쩍 마른 몸매를 조장하는 장을 만들며 이것이 ‘완벽한 몸매’라는 잘못된 메시지를 퍼트리고 있다는 것이죠.

틱톡 앱에서 중국 영상 볼 수 없었던 이유


이처럼 인기를 얻기 위한 가짜 영상들이 쏟아져 나오자 해외 유명 커뮤니티 ‘Reddit’은 아예 틱톡에 올라오는 저질 퀄리티의 주작 영상만 모아놓은 페이지를 따로 개설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들은 일종의 B급 문화로 여겨지며 무분별한 표절 사태를 비웃거나 비꼬는 대상이 되고 있죠.


한편, 중국판 틱톡의 정식 명칭은 더우인(抖音)으로 이는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는 틱톡 어플과는 엄연히 다릅니다. 2016년 9월 더우인을 선보인 바이트 댄스는 2017년 하반기 해외 사용자를 겨냥한 틱톡을 따로 내놓았는데요. 따라서 글로벌 서버와 중국 서버는 분리 운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 유저들이 중국판 틱톡을 다운받으려면 앱 스토어에서 국가를 중국으로 변경한 후 이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