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일상생활에서도 호텔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최근에는 번잡한 도심 속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이 늘어나면서 한옥 스테이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죠. TV와 침대, 냉장고 등이 없이 오롯이 자연이 품은 한옥 속에서 하룻밤 머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에 충분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옥 호텔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릉 씨마크 호텔 호안재


강릉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씨마크 호텔. 그 안에 한옥 호텔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한옥 별채 호안재는 이곳 씨마크 호텔의 백미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호텔 본관과 독립된 공간에 자리 잡은 최고급 한옥 객실에서 울창한 소나무와 어우러진 푸른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죠.

호안재는 안채, 사랑채, 별채 등으로 구성했지만 전체를 하나의 스위트 객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사랑채는 회의실 같은 공간으로 이용할 수도 있는데요 지난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레쉬 UN 사무총장의 오찬 회담이 이곳에서 열리기도 했었죠. 이외에도 호안재 투숙객들은 씨마크 호텔의 부대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서울에도 한옥 호텔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이전, 서울러들이 닿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한옥 호텔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경원재 앰배서더였습니다. 이곳은 최첨단 국제도시 인천 송도의 현대적인 건물들 사이에 위치해 고풍스러운 전통미를 뽐내는 5성급 한옥 호텔인데요. 센트럴파크 바로 옆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아 한옥에서 호캉스를 즐기고 싶은 많은 서울러들이 찾았죠.

호텔은 미니바와 와이파이가 무료로 제공되는 30개의 객실, 한국의 멋과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한식당, 웅장한 한옥 느낌의 회의실 및 연회장 그리고 넓은 야외 마당을 갖추었습니다. 호텔 건축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장들이 참여해 한옥의 완성도를 높였는데요. 한복 입기, 전통놀이 체험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방문하기 위한 예약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남 진주 아원고택


경남 진주의 250년 된 한옥을 완주군 종남산 자락 아래 오성 마을로 옮겨 이축한 한옥 호텔 ‘아원고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대와 전통이 자연 속에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곳의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느낌을 주는데요. 별채를 포함해 총 4채의 한옥을 갖추고 있으며 어떤 방을 선택해도 종남산이 병풍처럼 펼쳐진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한옥 스테이를 하지 않고도 카페와 갤러리 등을 이용하며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한옥 옆으로 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나오는 아원 뮤지엄은 갤러리와 카페, 음악감상실 등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갤러리에선 회화와 설치미술, 도자기 등 다양한 전시가 열리며 카페에선 맛은 물론 향도 좋은 전통차와 핸드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죠.

북촌 한옥호텔 락고재


한옥 호텔에 하룻밤 묵어보고 싶지만 전주나 강릉까지 내려가기엔 일정이 빠듯한 이들을 위해 서울에도 한옥 호텔이나 게스트 하우스도 점차 많이 생겨나는 추세입니다. 안국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락고재도 서울의 잘 알려진 한옥 호텔 중 한 곳인데요. 140년 된 한옥을 인간문화재가 개조한 한국 전통문화 공간이자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한옥 스테이로도 유명하죠.

락고재는 한류 열풍의 중심에 있는 아이돌 블랙핑크가 다녀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전통식 담과 연못, 굴뚝 그리고 소나무와 대나무 식물이 어우러진 정원이 펼쳐져 고즈넉한 감성을 더하는데요. 객실의 종류는 안방, 건너방, 정자방, 별채가 있으며 한옥 곳곳에 전통 기와와 담장, 장독대 등 한옥의 전통미를 발견할 수 있어 운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삼청동 보눔 1957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옥 스테이 앤 호텔 보눔 1957도 도심 속에서 한옥 힐링을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각 객실은 모두 다른 가구와 스타일로 디자인되어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데요. 객실별로 작은 발코니가 마련되어 있어 나만의 공간에서 한옥 정원의 뷰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호텔은 북촌 한옥마을과도 가까워 주변 한옥을 둘러보며 인증샷을 남기는 재미도 쏠쏠하죠.

최근에는 tvN의 예능 프로그램 ‘윤스테이’의 인기와 함께 한옥스테이에 대한 관심도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윤스테이의 촬영 장소인 쌍산재는 첫 방영 이후 현재까지 예약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데요. 서울에 있는 한옥 스테이나 게스트 하우스들도 가격대가 꽤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말이면 남아있는 방을 찾기 힘들 정도이니,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두 달 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썸네일 출처- Instagram@__w.oni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