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동에서는 초고층 마천루 경쟁이 치열합니다. 국내 최고층은 555m 높이의 롯데타워인데요. 중동은 거의 두 배인 무려 1km 높이의 빌딩도 지어지고 있죠. 현재 중동의 최고층 마천루는 부르즈 칼리파입니다. 829m 높이의 이 건물은 2009년 완공 후 영화의 배경이 되는 등 두바이 최고의 상징이 됐죠. 하지만 이 외에도 중동에는 돈 자랑의 끝을 보여주는 다양한 초고층 건물이 존재하는데요.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요?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다 타워


현재 세계 최고층 빌딩은 앞서 언급했듯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입니다. 높이 828m로 2위인 상하이 타워 632m보다 거의 200m나 더 높죠. 그런데 중동의 마천루 경쟁에서 괴물과 같은 건물이 지어지고 있다는데요.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의 해안 도시 제다에 지어지고 있는 ‘제다 타워’입니다.

제다타워는 올해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계획된 높이는 무려 1,007m인데요. 세계 최초로 높이 1km대 건축물이 탄생하는 것이죠. 처음 계획은 1마일, 약 1,600m 높이로 지을 계획이었는데요. 그래서 이름도 마일 타워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지반과 건축 안정성 등의 문제 때문에 1,000m 수준으로 낮췄다고 합니다. 굳이 1,007m로 한 걸 보면 그래도 세계 최초의 1,000m 이상 건축물을 짓겠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야심이 녹아 있는 듯하네요.

크리크 타워


두바이는 현재 부르즈 칼리파라는 세계 최대 높이의 타워를 갖고 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세계 최고 높이 타워인 ‘크리크 타워’를 또 세울 예정입니다. 옆 나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부르즈 칼리파 높이를 제치는 제다 타워를 세울 것을 공언하자, 두바이 정부에서는 ‘그럼 우리도 짓지 뭐’라며 경쟁 불이 붙은 결과인데요.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라 세계 최고 높이와 같은 단편적인 정보밖에 없지만, 하얀 백합 모양의 투명한 유리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건축물은 이슬람 문화가 적절히 섞인 형태의 아름다운 형태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환상적인 도시 전망을 갖춘 360도 돌아가는 전망대도 당연히 있을 예정입니다. 크리크 타워 역시 올해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죠.

메카 클락 로얄 타워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자리한 메카 클락 로얄 타워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 최고층 시계탑 건물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3위에 랭크되어 있죠. 메카 클락 로얄 타워는 지상 120층, 높이 601m에 달하는 이 건물은 영국 런던의 빅벤과 같이 꼭대기에 거대한 시계가 설치된 것이 특징인데요. 자그마치 25km 밖에서도 이 시계를 볼 수 있을 정도죠.

총 7개의 건물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특이한 형태의 마천루로, 이 건물의 주 용도는 호텔입니다. 메카에 찾아오는 순례객들의 숙식을 제공하기 위함이 주목적이라고 하는데요. 호텔이 이렇게나 큰 이유는 성지순례를 오는 사람들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숙실이 가장 많은 호텔로도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부르즈 라팔


이번에도 역시 사우디아라비아입니다. 높이 388m를 자랑하는 부르즈 라팔은 수도 리야드 북부에 있는 주거용 고층빌딩 건물인데요. 2014년 완공한 부르즈 라팔은 70층 높이로 아파트와 호텔 시설이 함께 조성되어 있죠. 360도 방향으로 자연 채광이 가능하게 설계된 이 건물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유럽형 럭셔리 호텔 체인인 켐핀스키 호텔이 들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카얀 타워


카얀 타워는 초고층 빌딩 갤러리라 할 만한 두바이에 있는 건물인데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를 디자인한 건축회사 SOM이 완공한 높이 307m의 꽈배기 모양의 건축물입니다. 지난 2006년 착공한 이 건물은 원래 2010년 개장을 목표로 하였으나, 지하지반 침수 및 두바이 경제위기 등이 맞물리면서 정식 개장까지 7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고 말았죠.

당초 인피니티 타워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이 건물은 개장 당일에 개발업체의 이름을 따 카얀 타워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되었는데요. 갑작스러운 이름 변경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합니다. 이 타워는 현재 비틀린 디자인의 빌딩으로서는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고 하네요.

부르즈 알 아랍


두바이의 명소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죠. 바로 부르즈 알 아랍인데요. 세계 최초의 7성급 호텔인 이곳은 바다 위 인공섬에 위치해 있습니다. 부르즈 알 아랍이라는 의미는 ‘아랍의 타워’로, 이름처럼 두바이의 상징과도 같은 곳으로 자리매김했죠.

부르즈 알 아랍의 하늘을 찌를듯한 외관은 이미 다른 호텔과는 남다른 비주얼인데요. 그 높이만 무려 321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 중 하나죠. 건축비만 무려 15억 달러가 투입되었을 정도로 호화롭게 지어진 호텔로 두바이 여행을 계획한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