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모국이 아닌 해외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배우자의 거주지 때문에 혹은 본인의 직업에 의해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죠. 자식 교육 문제 때문에 또는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찾기 위해 이민을 결정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떠났든 해외에서 오랜 기간 생활하다 보면 한국의 이런저런 점들이 그리워지곤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이민 간 이들이 다시 돌아오고 싶어 하는 한국의 장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쾌적한 버스와 지하철

미국 생활을 오래 한 이들이라면 하나같이 한국의 편리한 교통 시스템에 대해 칭찬하곤 합니다. 이들은 한국 생활을 추억하며 이러한 점에 대해 언급하곤 하는데요. 특히 한국의 버스는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시설도 깨끗하고 환경도 쾌적해 미국의 버스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버스 정류장 내 의자나 안내 스크린 등 전반적인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고 칭찬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인구 밀도가 높은 뉴욕, 시카고 등 도시를 빼고는 대중교통이 낙후한 편입니다. 특히 미국의 버스는 시설이 허름하고 배차 간격도 길어 거의 사용하지 않는 교통 방식이죠. 미국의 지하철도 다르지 않습니다. 서울 지하철은 대부분 깨끗하고 쾌적하며 냉난방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죠.

하지만 미국 지하철은 위생 상태나 시설이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낙후합니다. 선로 위로 던져진 쓰레기들 사이로 다니는 쥐들은 일상이 돼 버렸을 정도죠. 툭하면 연착에 고장이 잦아 출근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으며 들쭉날쭉 지하철 운행 간격 때문에 20분에서 30분 동안 열차를 기다려야 하는 경험은 허다한데요. 이 때문에 미국에선 대중교통 이용률이 우리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으며 운전이 필수로 여겨지곤 합니다.

안전한 치안

미국으로 이민 간 많은 한국인들은 가장 뚜렷한 한국의 장점으로 안전한 치안을 꼽았습니다. 24시간 제약 없이 즐기는 놀거리가 다양한 우리나라는 번화가에 나가면 늦은 새벽까지 운영하는 식당, 술집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동시에 서울의 번화가는 밤늦은 시간에 돌아다녀도 크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모든 건물마다 불이 환하게 켜져 있고 거리에 순찰차도 많이 돌아다녀 안전하게 느껴진다고 밝혔죠.

반면 미국은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편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강도와 소매치기, 마약거래, 살해 등 범죄로 치안이 불안정한 면이 많습니다. 현지인들도 밤에는 외출을 삼갈 정도로 위험한 동네들도 많아 늘 경계심을 갖춘 채 돌아다녀야 하는데요. 따라서 밤늦게 되어도 큰 걱정 없이 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는 한국의 거리가 그립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제품이 그리워

미국으로 이민 간 이들 중에는 한국의 사소한 제품이나 장소마저 그리워진다고 말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온몸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찜질방이나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코인노래방 등 미국에선 찾아볼 수 없는 장소들이 대표적인데요. 한국에선 쉽게 구할 수 있던 때수건이나 숙취해소제 등 사소한 물건까지 미국 마트에선 찾아볼 수 없어 불편하다고 밝혔죠. 미국으로 이민 간 한 한국인 유튜버는 한국 제품이나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한인마트를 1~2시간 운전해 간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24시간 배달문화

많은 이들이 밝힌 한국만의 장점으로 배달문화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치킨과 피자 같은 패스트푸드점에 한해서 가능하던 배달문화는 어느덧 모든 음식에 한해 가능해졌죠. 분식, 백반집은 물론 카페의 커피와 케이크도 배달이 가능해 편리성이 높아졌는데요.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새벽이나 심지어 24시간 배달이 가능한 곳도 생겨나는 점입니다. 늦은 저녁이나 심지어 새벽에도 배가 고프면 음식을 배달시켜 먹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런 편리한 문화를 경험하다 미국에 정착하게 되면 한국의 배달문화가 그리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에서 배달이라 하면 대부분 피자 정도만 떠올릴 만큼 미국은 배달문화가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죠.

발달된 난방 시설

미국으로 이민 간 많은 한국인들이 가장 그립다고 말한 한국만의 장점으로 뛰어난 난방 시설도 있었습니다. 한국은 집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난방 시설이 발달되어 있죠. 예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 난방 시설인 온돌은 물론 현대 파이프식의 난방시설에 이르기까지, 거주 공간의 특성에 알맞은 난방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데요.

하지만 미국의 대부분 가정 집에는 바닥에 난방이 없으며 히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히터는 대부분 상체만 따뜻하게 유지해 줄 뿐 몸 전체적인 체온을 높이는 데는 그다지 도움이 되질 않는다고 합니다. 게다가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하면 머리만 뜨겁고 발은 시린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하는데요. 실내 온도뿐만 아니라 바닥까지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한국의 난방 시설이 그립다고 입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