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여행 ‘충격이다’ 해변에서 서핑했을 뿐인데… 420만 원 벌금 낸 여성

‘충격이다’ 해변에서 서핑했을 뿐인데… 420만 원 벌금 낸 여성

코로나 감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감염자는 물론이고 이와 유사 증세가 있는 사람들은 2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 되었는데요. 여기 코로나에 감염되었음에도 해변을 활개치고 다니다 경찰에 붙잡힌 스페인의 한 여성이 문제 되었습니다. 해변에 방호복을 입은 구급 대원들과 경찰까지 출동하게 된 이 사건의 전말은 무엇이었을까요?

경찰의 경고에도 서핑 계속해

스페인은 코로나 감염률이 심각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의 해변에는 선탠을 즐기거나 해양 스포츠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지난 7일, 스페인의 산세바스티안 라콘차 해변에서는 서핑을 즐기던 한 여성이 경찰에 의해 수갑을 차고 연행되는 장면이 목격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여성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자였습니다. 확진된 후, 당국은 그녀에게 자가격리를 명령했지만 그녀는 이를 무시하고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던 것이었죠. 그녀는 마스크조차 끼지 않고 있었는데요. 이런 그녀의 모습을 동료들이 발견하고 경찰에게 신고한 것이었습니다.

거센 저항, 결국 체포되었다

해당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녀에게 당장 서핑을 멈추고 물 밖으로 나올 것을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명령에도 그녀는 이후 약 한 시간 동안 물속에서 버티고 있었는데요. 오랜 시간 경찰과의 대치 끝에 그녀는 결국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물 밖으로 나온 후에도 여성의 저항은 계속되었습니다. 반성하는 기미를 보이기는커녕 함께 갈 것을 요구하는 경찰에게 거세게 항의했죠. 이를 보다 못한 경찰은 결국 그녀에게 수갑을 채웠습니다. 그녀를 데려가기 위해 방호복으로 무장한 구급 대원들도 출동했죠.

최대 1억 6천만 원의 벌금

경찰에 체포된 이 여성은 몇 시간 후에 풀려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가격리 지침을 어겼기 때문에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하는데요. 스페인 당국에서 정한 이와 관련된 벌금은 엄청난 금액이었습니다. 그녀는 과연 얼마만큼의 벌금을 물어야 할까요?

스페인의 일간지는 자가격리 명령을 무시하고 서핑을 즐긴 이 여성은 6000유로, 한화 약 840만 원을 물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만일 이 여성이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를 전파하였을 경우 벌금은 더욱 커지게 되는데요. 그 값은 12만 유로, 무려 한화 약 1억 6천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해당 해변은 임시 폐쇄

이 일이 있은 직후 스페인의 산세바스티안 라콘차 해변은 임시 폐쇄 처리되었습니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이 마스크도 끼지 않은 채 활개치고 다닌 것이 그 이유죠.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 해당 해변은 폐쇄 조치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이 여성과 같이 자가격리를 어긴 경우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요? 지난 4월, 중앙방역대책 본부에 따르면 자가 격리 규정을 어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혹은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고 합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아무렇지 않게 서핑을 즐기던 이 여성의 행동은 상상을 초월했는데요.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스페인의 엄격한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서피비치’가 늘어났는데요. 물론 지금은 이를 비롯한 해수욕장들이 임시 폐쇄에 돌입했지만 폐쇄가 풀린 이후에도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