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이 지속되며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이런 공포심 때문일까요, 일각에서는 코로나를 예방할 수 있다는 온갖 미신이 떠돕니다. 코로나를 피해 갈 수 있다는 각종 식품부터 행위까지 미신의 종류는다양한데요.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함이라며 하는 행동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인도의 현 상황 함께 살펴보도록 할까요?

소 오줌으로 코로나 예방

인도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전 세계 3위에 머물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총 확진자는 160만 명에 육박하죠.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에 인도에선 코로나를 예방한다며 몇 가지 특이하고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 첫 번째는 바로 소 오줌을 마시고 이를 몸에 바르는 건데요.

인도는 국민의 80% 이상이 힌두교를 믿습니다. 힌두교에서는 소를 성스러운 존재라고 생각하죠. 그리하여 인도에서는 예부터 소에서 나오는 대소변까지 귀하게 여겼습니다. 소의 대소변을 이용한 비누나 음료가 시중에 판매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믿음이 현 코로나 사태에도 작용한 것일까요. 소의 배설물이 만능 치료제라고 생각하는 인도인들 사이에서 현재 소의 오줌을 마셔 코로나를 예방하려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인도에서 큰 영향력을 전파하는 힌두교 당원 사이에서는 소 오줌을 마시는 파티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인도의 인민당원인 한 의원은 “소의 배설물이 몸에 좋은 영향을 준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이에 많은 국민들이 소의 오줌을 마시고 몸에 바르는 행위를 지속했습니다. 인민당의 한 관계자는 소 오줌 축제를 열어 사람들에게 억지로 마시게 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많은 사람들이 복통을 호소했습니다. 소 오줌뿐 아니라 소의 배설물을 몸에 바르는 행동도 보여 사람들에게 경악을 안겼죠.

부자들의 금 마스크

인도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의 마스크도 제작되고 있습니다. 인도의 기업인 ‘샨카르 쿠르하데’ 의 4천 불, 한화 약 475만 원에 해당하는 금 마스크가 화제입니다. 금이 코로나를 예방해 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특별 제작 주문한 것인데요. 그의 금 마스크에는 숨을 쉴 수 있는 작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그는 “이 마스크가 효과적인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이 마스크를 쓰고 나가면 사람들이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한다”라며 좋아합니다.

인도의 마스크 사치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다이아몬드 등 각종 보석으로 장식한 마스크까지 제작됩니다. 마스크를 제작한 상점 직원은 결혼식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신랑, 신부를 위한 마스크라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인도에서도 부자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고급 마스크인 것이죠.

부자들을 위한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조차 구하기 어려운 인도 빈민들의 상황과 비교됩니다. 인도에서는 한 장당 200원도 하지 않는 마스크도 구하지 못하는 빈민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마스크 대신 직접 만든 천 마스크나 스카프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금과 보석 마스크는커녕 일반 마스크도 구매하기 힘든 그들의 모습은 인도의 빈부격차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줍니다.

마스크 모양의 빵, 로티

이미지 출처: (위) 트위터 @Abiadmk

마스크 모양으로 만든 빵인 로티가 sns를 통해 퍼지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로티는 북인도에서 만드는 빵을 일컫는 것으로 인도에서는 일반적인 먹거리입니다. 이런 인도의 국민간식을 마스크 모양으로 구워 만드는 가게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인도의 한 호텔 식당에서 신메뉴로 내놓은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트위터 @Abiadmk

마스크 모양의 로티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빵을 먹기 위해 사람들이 호텔로 몰렸고, 이에 가게는 오후에만 팔던 빵을 오전에도 팔게 되었습니다. 식당 매니저는 “사람들에게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스크 모양의 빵을 만들었다”라고 했죠.

채찍질로 시민이 동 막는
인도 공안

입증되지 않은 인도의 민간요법 외에 흉폭하게 시민들을 제압하고 있는 인도 공안의 모습도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올해 초, 인도는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3주간 이동금지와 봉쇄 명령을 내렸는데요.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회초리로 때리는 행위가 벌어졌습니다.

인도 공안은 코로나 모양의 헬멧을 착용하고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코로나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명령을 어기고 집 밖을 돌아다니는 시민들에게 공포심과 경각심을 안겨주기 위함이라는 이유 때문이었죠.

코로나를 예방한다는 충격적인 민간요법부터 사람들의 이동을 막는 인도 공안의 모습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의학적으로 입증된 근거 없는 민간요법들이죠. 하지만 소를 숭배한다는 이유로 배설물을 마시고 몸에 바르는 행동은 이해하기가 힘들 정도인데요. 신앙심과 믿음에 의해 생긴 민간요법이 몸에 해를 끼치지는 않을까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