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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넓고 둥근 만큼, 세계 여러 나라에는 다양한 문화들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간혹 해외여행을 가면 생각지도 못한 그 나라의 문화에 충격을 받았던 경험이 있기도 하죠. 대만도 예외는 아닙니다. 대만은 짧은 비행시간에 현지 물가도 저렴해서 인기가 많은 여행지인데요. 가까운 거리인 만큼 우리나라와 비슷한 문화가 있는가 하면, 전혀 다른 문화도 존재하죠. 그래서 오늘은 한국 사람들이 대만여행을 가면 받는 문화충격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영수증은 ‘복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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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편의점이나 가게에서 물건을 구매 후 영수증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만에서는 반드시 영수증을 고객에게 건네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영수증이 복권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주고받는 영수증의 금액이 많고 적음을 떠나 자동으로 일련번호가 발급됩니다. 이 번호는 영수증의 상단이나 뒤에 쓰여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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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추첨은 2개월에 한 번 진행하게 되며, 당첨되면 일정 금액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적게는 7천 원부터 최대 4억 원까지 당첨금이 책정되어 있는데요. 물건을 사고 받은 영수증이 또 다른 행운까지 주는 것이죠. 그래서 간혹 여행객들에게 영수증을 달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당첨 여부는 추후 대만 복권 앱을 다운받아 확인할 수 있는데요. 1등 당첨금 액수가 제법 크니, 여행가면 영수증을 꼭 챙기는 것이 좋겠네요.

2. 지하철에서 물만 마셔도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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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유독 지하철과 역사가 깨끗하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지하철 내부가 상당히 쾌적하여 여행 시 꽤나 놀라게 되는데요. 이는 지하철 내부에서 음식을 먹는 것을 금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음식뿐만 아니라 음료, 심지어 물 한 모금도 마실 수 없죠. 물론 껌이나 사탕조차도 불가능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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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개찰구 입구부터 경고문을 붙여 놓을 정도로 아주 엄격합니다. 개찰구 앞의 노란 선을 통과하면서부터는 모든 구역 어디서나 음식물을 먹지 못하죠. 지하철 내부와 역구내 구석구석에도 스티커가 붙어있는데요. 이미 한국의 지하철 문화에 익숙한 우리가 받아들이기 힘든 부문이기도 하죠. 모르고 먹다 걸리면 한화 약 6만 원 정도의 벌금을 내야 하니 이 점 유의하고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3. 가격대비 짐승 용량인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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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의 나라답게 대만에는 맛있는 먹거리도 많은데요. 특히 저렴한 가격대비 양이 많아서 놀라게 됩니다. 야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부터 음료, 디저트까지 짐승 용량을 자랑하죠. 여행객들 사이에 이미 유명한 대왕 연어초밥과 지파이를 비롯해 대왕 오징어튀김, 대왕 치즈 감자, 대왕 스테이크, 대왕 카스테라 등 종류도 다양하죠.

이렇듯 대왕 사이즈 임에도 가격은 상당히 쌉니다. 지파이는 한화로 약 오백 원, 대왕 카스테라는 3천 원, 대왕 요구르트는 천 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요. 볼수록 놀라운 크기인데 가격까지 저렴하다니, 문화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네요.

4. 너무도 다른 화장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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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공중 화장실에는 칸 마다 휴지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만은 공중 화장실 임에도 휴지가 아예 없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사용할 휴지를 미리 준비해야 하기도 합니다. 혹은 있더라도 칸 마다 비치되어 있지 않고, 밖에 있어서 필요한 만큼만 가져가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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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화장실에서 휴지를 사용한 후에는 변기 안에 버릴 수 없는데요. 대만은 화장지가 조금 두꺼운 편이라, 물에 잘 녹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휴지라고 하면 으레 두루마리 휴지를 떠올리는데요. 대만에는 한국에 비해 두루마리 휴지를 잘 쓰지 않죠. 일반 가정집은 물론 업소에서도 상자에 든 각티슈나 뽑아 쓰는 휴지, 페이퍼 타올 등을 주로 사용합니다.

5. 육류 가공품은 벌금 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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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만에서는 돼지고기 가공식품 반입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데요. 중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되면서 강력한 방역에 나섰기 때문이죠. 이에 따라 대만 입국 시 돈육 제품을 소지하다 걸리면, 최대 36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되기도 합니다. 특히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햄, 소시지, 통조림, 베이컨 등이 주요 제재 대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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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같은 사실을 모르는 여행객들은 낭패를 보고 있는데요. 지난 설 연휴 대만 여행을 다녀온 한국인이 무심코 가방에 넣어둔 소시지봉 때문에 현지 공항에서 벌금으로 약 200만 원을 물기도 했죠. 만일 반입금지 품목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깜빡했다가, 입국 심사 전에 생각났다면 즉시 공항 관계자에게 알려야 합니다. 미리 신고하고 폐기하면 벌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이죠. 육류가 들어간 라면 스프와 육포, 소고기 고추장 볶음 등도 모두 반입금지이니 여행 전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