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으로 여행을 갔을 때 유명하다는 여행정보지를 믿고 간 음식점이나, 명소에서 현지인을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그 말인즉슨 관광객을 위해 홍보된 장소라는 것인데요. 이것은 한국도 예외가 없습니다. 한국에서 분명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코스가 있는 건데요. 그래서 무턱대고 관광안내 책자만 보고 와서 실망할 수도 있는데요. 물론 그중에서 진정한 핫플레이스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불신해서도 안되죠. 그렇다면 한국인들이 절대 추천하지 않는 국내 관광지 몇 군데를 집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강남스타일로 뜬 강남역


강남역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서울의 핵심지역인데요. 외국인들에게도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인지도가 더욱 상승되었습니다. 하지만 관광지로서 강남역은 어떨까요? 강남역은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해서 만남의 장소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복잡하기가 혼돈의 카오스 같습니다.

가장 혼잡한 지하철역 1위로 뽑힌 강남역은 출입구도 많아 역에서부터 길을 헤매가 되는데요. 밖으로 나가면 바삐 움직이는 인파 속에 휩쓸리기까지 하죠. 쇼핑을 하자니, 대형 브랜드 건물이 몇 개 보일뿐이고 그 외에는 음식점이나, 유흥을 위한 업종이 많이 있기 때문에 굳이 쇼핑이나, 식사를 위해 정글 같은 강남역을 가는 것은 피하는 게 좋죠. 또한 여러모로 새벽까지 시끄러운 곳이니까요.

2. 핫플레이스에 가로수길


가로수길은 신사역과 압구정역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쁘기로 소문난 이 거리에서는 쇼핑몰 모델들과 사진작가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곳인데요.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유럽을 연상케 하는 테라스 인테리어로 인싸 감성 사진 만들기에도 좋은 곳이죠. 하지만 재미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만족도는 높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가로수길이 짧은 데다가, 음식점이나 카페를 가지 않는 이상 구경할만한 볼거리가 없기 때문인데요.

청계천이나, 홍대처럼 문화공연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꼭 가야 할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없다면 꽤나 심심한 거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트랜디한 옷이 트랜디의 대명사 홍대보다도 가격이 높은 편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죠.

3. 도심의 쉼터 여의도


여의도는 서울시민이 사랑하는 곳 중 하나인데요. 봄맞이 벚꽃놀이, 불꽃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곳이라 늘 흥겨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행사가 있는 날을 제외하면 쉼터의 성격이 강한 곳인데요. 화이트 컬러 직장인들이 빼곡한 금융 상업지구 일대이기도 해서 평일에는 퍽 재미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IFC 몰이 생겨서 조금 활기가 조금 살아난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의도 근처에 숙소를 잡지 않았다면, 지역 행사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시간이 넉넉한 것이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4. 야경 보러 오른다는 ‘낙산공원’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혜화역 근처에는 10-20분 정도 걸어가면 야경을 볼 수 있는 공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도심 근처에서 성곽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 데이트 코스로 추천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시간이 귀중한 여행자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이죠. 서울에 놀러 왔다면 이미 남산타워가 코스에 있을 것입니다. 낙산공원의 야경이 그렇게 높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가파른 길을 힘겹게 올라갈 필요는 없기 때문이죠. 차라리 남산 케이블카에서 편안하게 야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행지에서 체력과 시간은 아낄수록 이득이니까요.

5. 외국인 쇼핑 특화 명소 ‘명동’


외국인 지인이 놀러 온다고 하면 추천하기 애매한 곳이 바로 명동입니다. 여행 목적의 따라 호불호 성향이 짙은 지역이기 때문인데요. 사실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 중 쇼핑 목적이 60%로 높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천국인 명동은 관광객 10명 중 7명이 방문하고 있다는 통계 결과가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내국인보다도 외국인으로 넘쳐나는 명동역은 쇼핑백을 짊어지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죠.

또한 휴가 시즌이면 관광객으로 붐벼서 줄을 서서 길을 활보해야 하는 지경입니다. 여기에 호객하는 세일즈들의 소리가 서로 경쟁을 하다 보니 소음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관광객들 입장에서는 상품이 몰려져 있어서 한 번에 쇼핑하기에는 좋지만, 질이 좋지 않은 경우도 많고, 사람에 치여서 여행의 피로감이 대폭 상승하는 장소라는 뒷이야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