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다니다 보면 음식, 말투 등 우리나라와는 다른 문화를 느끼게 됩니다. 우리나라엔 있지만, 그 나라에는 없는 문화도 있을 테죠. 그렇다면 외국에서 ‘애교’라는 문화를 접하신 적이 있나요? 아마 없으실 겁니다. 외국인에게는 ‘애교’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할 수도 있는데요. 외국인에게 ‘애교’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애교를 접한 외국인 반응

youtube @ 코리안 브로스

한 유튜브 영상에서는 국내 아이돌의 애교 영상을 본 외국인들의 반응을 보여주었는데요. 연출자가 외국인에게 “본인 국가에도 ‘애교’라는 개념이 있어요?”라고 묻자 자신들은 섹시한 모습으로 다른 이들의 주의를 끈다며 애교 문화의 부재를 밝혔습니다. 본격적으로 아이돌의 애교 영상을 시청했을 때,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심지어 테이블을 엎어버리고 싶다며 과격한 반응을 보인 이도 있지만 아이돌이 애교 부리는 영상을 직접 찾아 즐겨보는 외국인도 있었죠.

미국 출생 2PM의 닉쿤은 과거 라디오 스타에 나가 미국은 애교가 없는 나라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귀여운 모습보다는 섹시함을 어필하는 나라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외국인 연예인 줄리엔 강은 캐나다 출신으로, 한국에 와서 가장 적응되지 않았던 문화가 애교라고 말했습니다. 애교는 아기들만 하는 것이라고 언급해 문화 차이를 체감할 수 있었죠.

한국에만 있는 애교 문화

영어권 나라에는 애교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애교를 뜻하는 영단어도 존재하지 않죠. 외국인들은 이를 대체할 단어가 없어 ‘Aegyo’라고 표기를 합니다. 서양에서는 ‘귀엽다’라는 개념이 아기나 동물에게만 사용되기 때문인데요. 영어로 ‘애교를 부리다’를 표현하고 싶으시다면 baby talk나 acting cute 정도로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하나의 무기로까지 여겨지는 것이 애교입니다. 자신만의 매력이 되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도구가 되기도 하죠. 남성보다는 여성이 애교를 더 많이 부리는 것이 사회적 현상이었지만 최근에는 성 역할이 유해지면서 애교를 가진 남성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미소년 콘셉트를 한 남자 아이돌이 나오는 것을 보면 한국에서의 애교는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쓰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이해하지 못할까?

그렇다면 그들은 왜 애교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우선 서양은 언니, 오빠 등 나이로 계급을 나누는 문화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신보다 아랫사람, 어린 사람이라는 개념이 없으니 다 큰 성인을 귀엽다고 생각할 계기 자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해외에서 선호하는 여성성은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여성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메리칸 스윗하트’라고 불리는 미국식 애교를 부리는 여자가 있긴 하다만 한국의 애교와는 거리가 멀다고 하네요. 반면, 우리나라 남성이 선호하는 여성성은 애교가 많은 여자가 포함된다는 것뿐입니다. 말 그대로 문화, 성향의 차이인 것이죠.

애교로 잘 알려진 일본은 어떨까

반면,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애교가 많은 나라로 알려져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카와이나, 부릿코 등 애교를 뜻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일본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말투에서도 쉽게 애교를 찾아볼 수 있죠. 다만 우리나라와는 달리 애교는 여성에게만 국한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애교가 외국과의 문화 차이라고는 하지만, 우리나라 내에서도 애교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분명 있을 것입니다. 반면, 애교를 싫어했던 외국인이 이제는 한국식 애교를 좋아하게 됐다고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개인의 성향에 따라 애교에 대한 반응이 다르게 나오는 것이죠. 여러분이 생각하는 애교 문화는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