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전 세계가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한국은 코로나가 잠시 주춤한 듯 보이지만 소규모로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태죠. 한편 이탈리아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5천 명을 넘고 있습니다. 3월 23일 오전 9시 기준 이탈리아의 확진자는 59000여 명으로 곧 중국을 따라잡을 추세인데요, 인구는 중국에 비해 훨씬 적기 때문에 심각한 위기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미국, 스페인, 독일, 이란, 프랑스가 만명 대 확진자를 돌파하며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상황이 아닐 수 없죠. 이렇게 대부분의 국가가 위기인 만큼,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도 필사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부터 강력한 방역을 시행하고 있죠. 어찌 보면 당연한 듯한 절차이지만 미국의 ABC 기자는 이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해 ABC 트위터에 올라온 한 영상은 오늘자 좋아요 4.8만을 기록했습니다. 19초짜리인 이 영상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 우수한 방역 시스템

올해 1월 26일, 한 트위터 계정에는 미국 ABC 방송사 기자 밥 우드러프(Bob Woodruff)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인천공항에 입국하는 장면이 게시되었습니다. 영상에는 인천공항 직원들이 승객들의 체온을 재는 장면이 담겼는데요, 이후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번호 1339가 적힌 물티슈도 건네주었습니다.

또 인천공항의 미화원이 무빙워크 손잡이를 닦는 모습을 보며 감탄했습니다. 이어 “그들은 모든 것을 닦는다, 사람의 손이 닿는 것은 무엇이든 닦는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우리나라도 이렇게 철저한 방역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한국의 방역 시스템을 칭찬했습니다.

사실 한국인들에게는 매일같이 소독하고 방역작업을 하는 것이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닌데요, 외국은 체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보니 한국처럼 소독약을 매번 뿌리는 등의 작업이 어렵다고 합니다. 또한 공공장소에 손소독제가 그냥 놓여있는데 아무도 훔쳐 가지 않는다며 놀라기도 했죠.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외신 극찬 이어져

밥 우드러프가 올린 영상 이후에 코로나 사태는 더 심각해졌죠. 한국도 초기 방역이 실패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으나, 잘 극복하여 지금은 코로나 방역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부터 스페인 유력 언론 <엘 파이스>까지 한국의 코로나 대응을 극찬하고 있죠.

이들이 특히 부각하는 것은 한국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역량입니다. 2월 말부터 3월 중순 때까지 한국의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결국 검사를 그만큼 빠르게 많이 시행한 것이었죠. 상당수의 국가에서는 의료 환경도 뒷받침되지 않고 비용도 비싼 편이라 한국만큼 빠른 속도로 진행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이 때문인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한국 코로나 방역을 배우고 싶다”라며 청와대로 직접 전화를 걸기도 했죠. 예루살렘 히브리 대 유발 하라리 교수는 “서구는 한국식 방역을 주목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는 “한국의 방역 시스템을 믿기 때문에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하겠다”라며 한국에 대한 신뢰를 표했습니다.

사재기 없는 유일한 나라 한국

최근 미국을 비롯한 많은 해외 국가의 마트가 텅텅 비어있는 사진 보셨나요? 마스크를 사재기해서 매대가 비어있는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휴지 사재기 때문이었죠. 코로나와 휴지가 무슨 상관일까 싶었는데요, 위생적이고 남들이 사니깐 괜히 나도 하나 사야 할 것 같은 마음에 사재기 대란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외에 파스타, 밀가루, 달걀 등 먹을 수 있는 것은 다 사재기를 하는 상황인데요, 이웃나라 일본도 사재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보니 한국은 사재기 없는 유일한 국가가 되었죠. 실제로 한국 마트에 가면 마스크 매대를 빼고는 빈 곳이 없고 미국이 그토록 원하는 휴지도 1+1 세일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외로 수출되는 드라이브스루 시스템

드라이브스루,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을 때 자주 이용하는 방식이죠? 차에서 주문, 결제, 픽업까지 한 번에 도와주는 시스템인데요. 한국에서는 이를 코로나 검사에 도입했습니다. 검사자와 의심 환자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빠른 검사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죠.


해외에서는 한국에서 고안해 낸 드라이브스루 선별 진료소 방식에 큰 감탄을 했죠. 이어 미국, 영국, 독일 등 많은 국가에서 이 시스템을 도입 중입니다. 일본은 초기에 한국의 이 방식을 비웃었는데요, 하지만 나고야시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되자 한국에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인천공항에는 워킹 스루 도입

해외에서 속속히 코로나 검사 체계를 도입할 때, 한국은 한 발 더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해외 감염이 증가하고, 유럽발 입국자 전수검사 결과 유 증상자가 하루에 152명에 달하면서 인천공항 방역에 비상이 걸렸죠. 입국자들을 신속하게 검사하기 위해서 의료진들은 또 다른 검사 방식을 도입했는데요, 바로 ‘워킹 스루’ 선별 진료소입니다.


이 검사 방식은 도보를 이동하며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한 명당 5~7분이면 검사 완료가 가능합니다. 인천공항에는 약 40여 개의 선별 진료소가 설치되는데요, 한쪽은 소독을 하고 한쪽은 체취를 하기 때문에 기존 진료소에 비해 약 6~7배 빠른 검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드라이브스루’ 시스템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른 검사 방식을 도입한 한국이죠. 빠름의 대명사 한국답게 의료 체계도 항상 한 발자국 더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이 사태가 마무리돼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