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들의 눈에 서양인들의 생김새가 비슷비슷해 보이듯, 서양인들의 눈에도 한국인과 일본인은 같은 동양인이라 대화를 나누기 전까지는 어느 나라 사람인지 국적을 유추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나라 사람을 조금만 주의 깊게 관찰한다면, 생김새, 옷차림, 풍기는 분위기만으로 어느 정도 구별해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일본인과 한국인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몇몇 디테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묘하게 다른 생김새

일본인과 한국인은 얼굴이 다른 느낌을 주는 경우가 확실히 많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특성이 모두 다르다 보니 ‘무조건 이렇다’라고 정의 내리긴 어렵지만, 두 나라 사람들의 생김새가 어딘가 모르게 다른 느낌을 주는 것만은 확실한데요. 헤어스타일, 옷차림을 제외한 채 얼굴만 놓고 봐도 어느 정도 구별이 가능할 만큼 다른 생김새를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원인에는 일본인과 한국인이 유전적 특징이 한몫하는데요. 대체적으로 한국은 북방계 70%+ 남방계 30%이고 일본은 남방계 70%+북방계 30%로, 두 나라 사람은 유전적으로 다른 골격을 갖고 있습니다. 북방계는 대체로 흐린 눈썹, 쌍꺼풀이 없는 눈, 검은 모발, 몽고주름 등이 겉으로 드러나는 데 반해, 남방계는 눈이 크고 쌍꺼풀이 발달했으며 얼굴이 좁은 편이죠. 따라서 이러한 유전적 요인이 두 나라 사람의 다른 생김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인 중에 특히 많은 덧니

건강 의식이 높은 일본은 신기하게도 선진국 중 최악의 치열을 가지고 있는데요.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 76%는 일본 치열로 인해 나쁜 인상을 받았었다고 응답했죠. 물론 한국인도 덧니를 가진 경우가 종종 있지만 그 비율은 일본인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치열이 고르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작은 덧니라도 교정기를 끼워 고르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일본은 덧니에 대한 인식 또한 한국과 상당히 다릅니다. 덧니가 대수롭지 않을뿐더러 귀엽다고까지 생각하죠.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덧니를 만들기 위해 시술을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한국인은 ‘너무 빠르다’는 인식

일본인과 한국인을 구분할 수 있는 특징에는 한국인 특유의 ‘빠름’ 문화도 있었는데요. 단연 손꼽히는 한국의 특징으로 ‘너무 빠르다’는 인식을 빼놓을 수 없죠. 실제로 한국인들은 일도 빨리하고 밥도 빨리 먹고 심지어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도 빠르게, 여러 번 누르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한편, 일본은 질서를 중시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배려 문화가 강하게 자리 잡힌 나라입니다. 이 때문에 일본인은 매사에 지나칠 정도로 신중하고 모든 것을 철저히, 꼼꼼하게 한다는 느낌을 주는데요. 이는 뭐든 ‘빨리빨리’에 익숙한 한국인과 구별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패셔너블하면 무조건 한국인?


온라인에 떠돌아다니는 한국인과 일본인 구별법 중 가장 간단하고 명확한 것이 바로 스타일링인데요. 흔히 인터넷에서 보이는 한국인 일본인 구별에 관한 가장 많은 이야기가 바로 옷차림의 문제이고, 실제로 패션과 분위기, 머리 스타일 등이 두 나라 사람을 구별하는 가장 큰 차이점인 것도 사실입니다.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인은 패션으로 바로 구별 가능하다” “패셔너블한 옷차림이라면 무조건 한국인” 등의 반응을 보였죠. 또 한국인의 패션은 유행을 강하게 타는 반면, 일본인의 패션은 개인의 취향에 중점을 둔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안경’, ‘아디다스 슬리퍼’, ‘백팩’ 등이 한국인을 구분하는 패션 공통점이라는 지적도 있었죠.

풍성한 속눈썹 강조하는 일본

마지막으로 두 나라 여성을 구별할 수 있는 특징으로 메이크업이 있는데요. 일본 여성들은 속눈썹을 특히나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화장품 가게에 가면 인조 속눈썹 종류만 해도 어마어마하죠. 반면 한국인들은 풍성한 속눈썹을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럽게 여겨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베이스 메이크업에도 차이가 있는데요. 일본인 여성들은 매트하고 보송한 피부 표현을 즐겨 하는 반면, 한국인은 촉촉하고 투명한 피부를 만드는 데 많은 공을 들입니다. 또 한국에서는 볼터치를 최대한 자연스럽고 은은하게 하는 경향이 있지만, 일본은 볼터치의 색감을 살려 포인트를 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끔은 핑크나 오렌지색의 블러셔를 눈 밑 광대에 칠하는 등 과도하게 볼터치를 강조하는 경우도 있죠.

이렇게 한국인과 일본인을 구분할 수 있는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물론 개개인은 모두 자신만의 특징과 정체성을 갖고 있기에, 위에 나열한 특징들로 모든 사람을 일반화할 수는 없겠죠. 다만 대화에 앞서 그 사람의 국적을 유추해야 하는 상황에 닥쳤을 때 참고할 만한 특징 정도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