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서울대학교에 대한 인식은 공부만 잘하는 범생이였습니다. 한국의 제일가는 수재들이 모인 만큼 서울대 학생들은 꾸밀 줄 모른다는 인식이 있었죠. 하지만 김태희를 시작으로 서울대에 미남미녀가 없다는 인식은 깨지게 되었습니다.

고정관념을 깬 김태희의 졸업 이후, 서울대 미녀 타이틀은 ‘서울대 의대 성유리’와 ‘서울대 법대 전지현’로 이어졌습니다. 한때 어지간한 연예인보다 인기가 높았던 이들이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그리고 어떤 남자와 결혼을 했을지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성적도 미모도 다 가졌다
서울의대가 선택한 남편은?

이름보다 ‘서울대 의대 성유리’로 유명한 의사가 있습니다. 바로 재학 당시 가수 성유리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된 신정원 의사입니다. 한때 싸이월드 미니홈피 하루 방문자가 2000명을 넘기기도 했죠. 당시 소유진이나 디바 민경의 개인 홈피 방문자가 1000명이 되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어지간한 연예인보다 인기가 높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외모도 외모지만 서울대 의대라는 사실은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습니다. 심지어 졸업증서에 ‘최우등’이라 적힌 사실이 밝혀지며 ‘지성과 미모를 갖춘 다 가진 여자’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죠. 이후 그는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에 취업해 2016년부터 정규 조교수로 임명되었습니다.


의사가 된 그는 한때 JTBC ‘닥터의 승부’를 통해 근황을 전했습니다. 당시 탈모부터 다양한 피부과 지식을 전해주는 그를 두고 언론은 ‘여전히 뚜렷한 이목구비와 투명한 피부, 한결같은 외모를 자랑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나만 나이 먹었나?”, “여전히 예쁘시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방송에 출연하며 그가 이미 결혼한 기혼자라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결혼 상대는 서울대 의대 동기로 현재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의입니다. 결혼 사실을 모르고 대쉬하던 홍록기가 나중에 알고 물러났다는 이야기는 방송가에서 꽤 유명한 이야기죠.

27살에 판사된 천재
남다른 그의 남편

이런 신정원 의사와 당대 쌍벽을 이루었던 인물이 바로 법대 전지현 설정은입니다. 그 또한 미모로 이름이 높았습니다. 이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로 임명되었는데요, 나이만 볼 때 19세 서울대 법대에 입학해 24세 사법고시 47회에 합격해 27세에 서울중앙지법 판사가 된 셈입니다.

막 판사가 된 2008년 설정은 판사의 이야기는 대법원 블로그에 ‘1년 차 판사의 슬럼프 탈출기’라는 이름으로 남아있습니다. ‘주제넘은 소리인지는 모르지만’으로 시작하는 그의 글에는 1년 차 판사로서 자신의 역할과 올바른 판사가 무엇인지, 자신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그대로 묻어있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았습니다.


설정은 판사의 결혼 소식은 놀랍게도 법률신문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법률신문에 게재된 신랑·신부, 날짜, 장소만 적힌 기사 중 신부의 이름이 설정은이었던 것이죠. 그의 남편은 윤상우 변호사로 당시 군법무관이었습니다. 그는 2009년 결혼 이후 2010년부터 최고의 법조인만 입사한다는 김앤장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잘 사는 듯했던 이들의 근황은 다소 불미스러운 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부부가 자녀와 괌에서 여행하는 도중 주차장에 아이를 방치하고 쇼핑하러 갔다는 혐의를 받은 것이죠. 이 사건으로 이들 부부의 근황이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한국까지 알려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서울대 의대 성유리는 서울대 의대 동문과 서울대 법대 전지현은 서울대 법대 동문과 결혼한 셈입니다. 과거 많은 사람이 “여자가 잘나면 결혼 못 한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꿈과 목적을 위해 열정을 다했던 이들이 오히려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