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6억 원, 가능한 수치일까요? 그것도 4년 만에 말입니다. 여기 실제로 4년 만에 연봉 6억 원에 도달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아버지 사업 부도로 생긴 수억 원 빚을 단 4년 만에 갚아 화제가 되었죠. 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부자 언니 유수진

재테크에 관심 있다면 ‘부자 언니’ 유수진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유수진의 아버지는 사업가로 어느 정도 성공한 인물이었는데요. 덕분에 유수진은 풍족한 어린 시절을 보내는 한편, 인제대학교 환경학 석사과정까지 순탄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본래 유수진의 꿈은 유학까지 다녀와 학자의 길을 걷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친인척의 영향이 컸습니다. 아버지는 사업을 했지만 고모나 작은 아버지들은 의사나 간호사, 교수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동업자의 배신으로 아버지가 수억 원 빚을 지자 그의 생활도 급변했습니다. 실의에 빠진 아버지는 매일 TV만 보았고, 고가 화장품에서 화장품 샘플로 바뀐 어머니 화장대가 그에게 위기감을 심어주었습니다.

빚 갚으려 시작했던 일

당시 그의 가족은 아버지 빚 갚는데 전력을 다했는데요. 석사 2년 차였던 그도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교수님 소개를 받아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처 인턴으로 입사하는데 성공했죠. 하지만 계약직인데다 월급도 80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살사댄스부터 영어 문제 출제 등 각종 부업을 했지만 월 130만 원 이상 벌기 어려웠습니다.

한계를 느낀 그는 식약청(현 식약처)를 거쳐 외국계 건강기능식품 회사 ‘유니시티코리아’에 입사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빚 갚기는 요원했죠. 와중에 종신 보험을 들었던 삼성생명이 그를 스카우트하고자 했습니다. 당시 보험업계 인식이 좋지 않았던 만큼 유수진은 무려 6개월 동안 러브콜은 뒤에야 면접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면접이 유수진의 인생을 바꾸었죠.

4년 만에 업계를 평정하다

당시 면접은 자산컨설팅 강의에 가까웠습니다. 이후 지점장은 그에게 물었습니다. “5년, 10년, 30년 후 뭘 할 건가?”라는 질문을 말이죠. “말문이 턱 막혔어요” 당시 유수진은 빚 갚는 것만 생각할 뿐 그 이후 인생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처음으로 장기 컨설팅의 가치를 깨달은 그는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자신이 느낀 바가 있었던 만큼 그는 2030여성 컨설팅에 집중했습니다. 매주 3건의 계약을 따내는 3W도 4년 연속 달성했죠. 재직 시기가 종신보험 전성기였다는 점도 한몫했습니다. 그렇게 입사 1년 만에 연봉 1억 원을 받고 1년 뒤 2억, 7000만 원, 또 1년 뒤 4억 3000만 원을 달성했습니다. 마지막 4년 차엔 6억 원을 달성했죠. 고작 4년 만에 사내 이사로 승진해 당시 업계 전설적인 인물로 평가됐습니다.

한순간 날린 3.5억 원

하지만 빠른 성공과 자만은 그에게 독이 됐습니다. 연봉 6억 원을 달성했을 무렵 그는 편하게 돈 벌고 싶다는 욕심과, 빠른 성공으로 인한 자만에 빠져있었죠. 이때 사기꾼을 만나 무려 3억 5000만 원가량을 잃었습니다. 본인 돈은 4000만 원에 불과했지만 이곳저곳에 권유해 지인들이 당한 금액까지 있었던 것이죠.

사기를 당하고서야 그는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자만과 욕심에 빠져있음을 발견했죠. 지인에게 알리지 않고 손실분을 모두 자신 돈으로 돌려줬습니다. 이후 5년을 더 근무한 뒤 9년 만에 회사를 나와 자산관리 컨설팅 회사를 맡아 운영했습니다. 집필한 책이 인기를 끌어 강연 요청이 쇄도했죠.

한편 예능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애 출연해 맹활약하기도 했습니다. 은근한 카리스마와 의리 있는 모습을 선보였죠. 최근에는 각종 재테크 관련 유튜브에 출연해 재테크 마인드와 재테크의 기초 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재직 때부터 운영해온 네이버 재테크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2030의 인생을 바꿔주고 싶다는 유수진은 최근 아이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좋은 소식 있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