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웨딩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과거 필수로 여겨졌던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조차 요즘은 옵션으로 전락했죠. 결혼식 비용 자체가 과도하다는 인식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아예 결혼식 할 돈으로 신혼여행을 가거나 좋은 차를 사겠다는 이들도 등장했죠.

반면 부자들의 결혼식은 나날이 화려해지는 모양입니다. 수억 원은 물론 수십억 원을 들여서까지 화려한 결혼식을 뽐내고 있죠. 와중에 과거 세기의 결혼식이라 불린 부모님의 결혼식을 단번에 뛰어넘은 2세의 결혼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바로 베컴 2세의 결혼식인데요. 말 그대로 역대급이라는 그의 결혼식 진행 상황을 조금 더 알아봅니다.

핵수저 커플의 탄생

2020년 1월, 사진작가 브루클린 베컴과 배우 니콜라 펠츠의 열애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이후 7월 두 사람은 열애 소식 6개월 만에 약혼식을 올렸죠. 사실상 초고속 결혼인 셈인데요. 7월 13일 브루클린 베컴은 SNS에 니콜라 펠츠와 입맞춤하는 사진을 올리며 “나는 2주 전 내 소울 메이트에게 결혼하자고 했고 그녀는 ‘좋아’라고 대답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

같은 날 니콜라 펠츠도 같은 사진을 SNS에 게시했습니다. 펠츠는 2006년 영화 ‘내 생에 가장 징글징글한 크리스마스’로 데뷔한 뒤 영화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를 통해 큰 인기를 얻은 배우입니다. 펠츠는 “넌 날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여자로 만들었다. 빨리 네 곁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라고 응답해 많은 남성 팬의 아쉬움을 자아냈죠. 6개월 만에 약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2021년 결혼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세간에서는 이 두 사람의 만을 두고 금수저보다 더한 ‘핵수저 결합’이라는 평가입니다. 브루클린 베컴이 약 4억 5천만 달러(한화 약 5400억 원) 자산을 보유한 빅토리아&데이비드 베컴 부부의 아들이죠. 니콜라 펠츠의 아버지 니콜라 넬슨은 월스트리트의 트라이안 펀드매니지먼트의 CEO로 개인 자산만 16억 원(한화 2조 원)에 달합니다.

억! 소리 나는 결혼식

베컴 2세의 결혼식이 기존 베컴 부부의 결혼식을 뛰어넘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90년대 최고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최고의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빅토리아의 결혼식은 세계적인 이슈였죠. 베컴 부부는 결혼식으로 80만 달러, 한화 약 9억 5천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물가를 생각하면 엄청난 금액이죠. 결혼식에서 빅토리아가 머리에 쓴 티아라의 가격만 2억 원에 달했습니다.

베컴 2세의 결혼식도 베컴 부부 못지않게 화려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장 브루클린 베컴이 니콜라 펠츠에게 선물한 약혼반지 가격만 한화 5억 2800만 원에 달합니다. 또 이들의 결혼식 장소로는 이탈리아 리조트 보르고 에그나지아가 꼽히고 있죠. 보르고 에그나지아는 지난 2012년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제시가 피엘이 결혼식을 올린 장소입니다.

실제로 베컴 2세 커플은 최근 빅토리아 베컴과 이곳을 들러 한동안 머물렀는데요. 보르고 에그나지아는 400명이 넘는 하객을 수용할 수 있는 데다 프라이빗 비치까지 갖추고 있는데요. 해외 언론은 결혼식에 소요될 비용을 한화 약 6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이 비용을 니콜라의 아버지 넬슨 펠츠가 모두 지불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제기되고 있죠.

남다른 하객들

결혼식을 찾을 하객들은 베컴 부부보다 화려해질 예정입니다. 해외 언론은 이를 ‘별들의 전쟁’으로 보도했는데요. 지난 2017년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에 베컴 부부가 하객으로 참석했었죠. 때문에 이번에는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이 베컴 2세 결혼식에 참석할 것으로 파악됩니다. 실제로 베컴 부부는 초대 명단 첫 번째에 왕자 부부 이름을 올려 발송했습니다.

이외에도 쟁쟁한 하객들이 실력을 보일 예정입니다. 한국에선 ‘욕쟁이 셰프’, ‘지옥에서 온 셰프’로 알려진 고든 램지가 직접 결혼식 음식을 맡습니다. 베컴 부부의 절친이기도 한 고든 램지는 영국을 대표하는 스타 셰프입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미슐랭 스타를 많이 가지고 있는 유명인이죠. 베컴 부부의 또 다른 친구 ‘엘튼 존’이 축가를 부를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