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연령이 20대를 넘어 30대 중반에 다다랐습니다. 늦은 나이에 결혼한데다 빠른 생활, 과로 등으로 난임이나 불임으로 고통받는 부부가 늘면서 일부 부호들은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얻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최근 한 가정에서 아이가 태어나자  며느리에게 700억원을 선물한 일이 일어나 화제가 되었습니다. 얼마나 기쁘기에 이런 선물을 한 걸까요? 그 주인공을 소개해 드립니다.


손자 기념으로 700억 원?

2019년 10월 중국의 슈퍼모델 밍시(Ming Xi)는 남자아이를 출산했습니다. 당시 그의 남편 마리오 호(Mario Ho)는 그녀에게 특별한 선물을 줄 것을 암시했지만, 그것이 어떤 선물인지 밝히지 않았었죠. 하지만 최근 홍콩의 한 미디어 플랫폼이 밍시가 5억 5천 홍콩달러, 2월 12일 환율 기준 700억 원어치의 선물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밍시가 받은 선물은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홍콩 중에서도 가장 부유한 지역인 Deep Water Bay에 위치한 부동산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만 선물한 것은 남편이 아닌 마리오 호의 어머니인 안젤라 렁(Angela Leong)이었습니다. 집안 첫 손자 탄생에 대한 고마움을 선물로 전한 것이죠.

마리오 호가 한 말은 이 아이가 그의 집안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시사합니다. “아버지는 다음 달에 98세가 됩니다. 아버지는 제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슈퍼맨 같은 분이지만, 그분에게도 한 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 바로 손자를 갖는 것이었죠. 그리고 오늘 저는 아버지에게 그의 소원이 마침내 이뤄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700억 원의 주인공 밍시

한 번에 700억 원 부동산을 거머쥔 밍시는 대체 어떤 인물일까요? 밍시는 89년생 중국 출신의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입니다. 그는 2017년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서 홀로 넘어졌으나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아 오히려 하룻밤 사이에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백만 명 이상 늘었습니다.

상하이 동화 대학에서 연기와 패션 디자인을 공부한 그는 2009년 중국 TV 쇼 ‘GO! 오리엔탈 엔젤스’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모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1년 지방시 오뜨 스프링 쇼를 통해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죠.

이후 그는 알렉산더 왕, 버버리, 디오르, 랑방, 루이비통 같은 명품 브랜드들의 패션쇼에 출연하며 톱모델에 오릅니다. 2013년부터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에 선정되어 2018년까지 활동했습니다. 2015년에는 칼 라거펠트의 캠페인에 출연하기도 했죠.

남편은 얼마나 부자일까

아무리 손자가 기뻐도 며느리에게 700억 원 부동산을 선물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애초에 그 정도 재산을 가진 사람도 많지 않죠. 하지만 마리오 호의 집안은 카지노 재벌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그 유명한 스탠리 호(Stanley Ho)로 카지노 독점 운영권을 가져 밤의 황제라 불린 인물입니다.

스탠리 호의 재산은 드러난 것만 10억 달러(약 1조 1799억 원)로 추정됩니다. 한때 마카오 세금의 60%이 그의 주머니에서 나왔다고 하죠. 다만 2009년부터 유산을 공평하게 나눠준 뒤 2018년 공식적으로 은퇴한 상태입니다. 아들인 마리오 호는 핵심 사업인 카지노 사업을 물려받진 못했지만, 한화 수천억 원대의 자산가로 자신의 사업을 꾸려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