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벌 2세는 푸얼다이라 불리며 각종 사회문제와 빈부격차의 온상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한 푸얼다이가 올린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며 관심을 모았는데요. 명품이나 미녀가 아닌 특이한 ‘오해’로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았습니다. 평범한 푸얼다이가 이토록 유명해진 이유가 뭘까요? 함께 알아보시죠.

21세기 중국의 측천무후

화제가 된 푸얼다이는 장지아러(张家乐)입니다. 장지아킹이라는 SNS에 미녀들과 함께 있거나 파티에 참석한 모습을 주로 올렸죠. 비행기 일등석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새로 구입한 명품 쇼핑백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노골적으로 부를 자랑한 다른 푸얼다이에 비해 건전한 편이었죠.

하지만 그를 유명하게 한 건 남자로 보이는 그가 사실 여자이며 레즈비언이라는 기사였습니다. 체구가 작고 외모가 어려 아직 학생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생각지도 못한 내용이 전해지며 중국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았습니다. 덕분에 장지아러는 흔한 푸얼다이에서 푸얼다이의 대표주자로 떠올랐습니다. 중국 유일한 여황제 측천무후의 별명이 그에게 주어지기도 했죠.

장지아러 성별 논란

중국 여황제 측천무후라는 별명까지 붙었지만, 그의 실제 성별은 남자입니다. 한국에는 여성이자 레즈비언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가짜 뉴스 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그의 성별은 논란의 대상입니다. 어떤 기사는 그를 여자라고 적고, 어떤 기사는 그를 남자라고 적고 있죠.

심지어 장지아러가 본인이 남자라고 밝히기까지 했습니다. 남자라기엔 너무 여성스럽게 잘생겼다는 게 그 이유였죠. 중국판 위키백과인 ‘360백과’에는 그의 성별을 남자로 기입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기사는 장지아러의 성별 논란에 대해 ‘한 네티즌이 쓴 유언비어가 기사가 됐다’라며 가짜 뉴스임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장지아러는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해당 사진을 두고 장지아러가 낳은 아이인지에 대한 논의가 일었죠. 장지아러는 자신이 남자이며 결혼해 아이를 낳았다고 밝혔지만, 네티즌은 여전히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장지아러 아버지 재산은?

장지아러의 부는 그의 아버지에서 기인합니다. 그의 아버지는 장준(张峻)으로 중국 선전에서 가장 부유한 10인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보험업계의 거물이며 전자기업과 수백억 원대 부동산을 가지고 있어 약 2조 원대 자산가로 추정됩니다. 이외에 선전 기업가 협회, 선전 사기업 상공 회의소 부사장이며 각종 재단과 협회 이사를 맡고 있죠.


장지아러는 장준의 둘째 아들로 현재 별다른 직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물려받은 기업이나 재산은 없지만 장준의 자녀가 많지 않은 만큼 최소 수천억 원을 상속, 증여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은 각종 사치품과 스포츠가, 요트와 비행기, 파티를 즐기고 있죠.

이슈가 된 푸얼다이들

장지아러도 유명한 푸얼다이지만, 그보다 한발 앞서 유명세를 떨친 푸얼다이도 있습니다. 중국 최고 갑부 중 하나인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의 아들, 왕쓰총은 기괴한 행동으로 경영승계 불가 판정까지 받은 푸얼다이입니다. 그의 기행 중 하나는 1400만 원대의 애플 와치를 자신의 애완견에게 채운 것인데요. “다리가 4개라 4개 샀는데 너무 많은 것 같아 2개만 찼어”라며 “가지고 싶은 사람 있니?”라는 글을 함께 올려 네티즌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푸얼다이 간의 재산 경쟁도 종종 벌어집니다. 한 여성 푸얼다이가 한화 9억 원어치의 카지노 칩을 SNS에 자랑하자 다른 푸얼다이가 통장을 인증한 것이죠. 그의 통장에는 한화 약 6720억 원의 잔고가 찍혀있었습니다. 이처럼 푸얼다이의 행동이 도를 넘으며 일각에서는 정부가 직접 나서 푸얼다이를 교육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