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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BC '라디오스타'

대박난 드라마나 영화들은 종종 비하인드 스토리가 풀리곤 합니다. 그중 하나가 캐스팅 비화인데요. 캐스팅 비화는 대개 커뮤니티 및 SNS에서도 주목을 받곤 합니다. 대박친 작품인만큼 원래 캐스팅 라인업도 대개 엄청나기 때문이죠.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대중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곤 하는데요.

바빠서 혹은 다른 작품 촬영 중이라서 등의 이유로 톱스타들이 거절한 작품들이 대박을 치는 사례가 의외로 적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톱스타들도 "배 아파할 듯", "땅 치고 후회할 듯"과 같은 말들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톱스타들이 거절한 작품 중에 대박친 작품들, 어떤 게 있을까요?


1. 드라마_파리의 연인
출처 - SBS '파리의 연인'
대한민국 인구 반 이상이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드라마죠. 파리의 연인인데요. 파리의 연인은 당시 시청률 57.4%를 찍는 등 엄청난 화제를 불렀던 드라마입니다.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죠.

당시 전국민이 명대사만 말해도 알았다고 할 수 있죠. "애기야 가자", "이 안에 너 있다" 등의 대사는 지금까지도 생각나는 걸 보면 그 인기를 가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화제가 컸던만큼 결말로 큰 난리가 나기도 했었지만요. 레전드 드라마 중 하나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출처 - SBS '파리의 연인' / JTBC '품위 있는 그녀'
지금은 배우 박신양, 김정은이 익숙해서 다른 주인공은 상상하기도 힘든데요. 원래 캐스팅 0순위였던 여배우는 따로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배우 김희선을 캐스팅하려고 했다는데요. 김희선은 당시 영화를 준비 중이었기에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김정은이 여주인공을 맡아 활약하게 되는데요. 드라마 '파리의 연인'은 국민 드라마로 불리며 대박을 칩니다. 게다가 여주인공이었던 김정은이 이 작품을 통해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김정은에게는 잊지 못할 최고의 작품이 됐던 셈입니다.

2. 드라마_미생
출처 - tvN '미생'
많은 현대인들의 공감을 얻은 드라마하면 어떤 작품이 떠오르시나요? 몇 가지 있겠지만 아무래도 '미생'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임시완은 이 드라마에서 '장그래'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면서 배우로서 또 한 번 인정받았죠. 또, 본인의 필모그래피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 캐릭터도 드라마도 종편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과 반응을 이끌어냈었으니까요.

출처 - SBS '사의 찬미' / 리틀빅픽쳐스
그래서 미생과 장그래라는 수식어와 임시완이 착붙이라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요. 임시완이 장그래 역으로 확정되기 전에도 많은 배우들에게 제의가 갔었다고 합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이종석•지창욱•이제훈 등의 배우들에게 장그래역을 제의했었다고 하죠. 

출처 - tvN '미생'
세 배우 모두 일명 '로코 장인'에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들을 만나온 만큼 익숙하고도 자연스러웠을텐데요. 결국 거절하면서 장그래는 임시완이 차지하게 됐습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히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가 아니었던만큼 큰 반응을 이끌어내며 명작 반열에 올랐는데요. 이렇게 의미 있는 작품을 놓친 것은 배우 입장에선 좀 아쉬웠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임시완이 장그래 역을 찰떡으로 소화해준 덕에 시청자로선 즐거웠지만요.

3. 드라마_킬미힐미
출처 - MBC '킬 미, 힐 미'
MBC 화제의 드라마였던 '킬 미, 힐 미'를 기억하시나요? 정말 다양한 캐릭터들이 사랑받았었죠. 드라마 내용뿐 아니라 마치 아이돌 덕질처럼 캐릭터 덕질도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이 역대급 드라마에서 미친 연기를 선보였던 남주 지성도 처음부터 캐스팅이 된 건 아니었다고 합니다.

출처 - 이승기 인스타그램 / 드라마 '킬 미, 힐 미' /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빈과 이승기 등 다른 배우에게 먼저 제안이 갔다고 하는데요. 여러가지 이유로 거절했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7명이나 되는 인격이 있는 배역이다보니 고도의 연기력이 필요해 부담스러웠던 게 아니겠느냐는 말도 있었죠. 

출처 - MBC
하지만 당시 지성은 자신이 너무 하고 싶어서 제의만 기다렸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국 주인공 제의가 오자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아 훌륭히 소화해냈습니다. 그리고 대상이라는 값진 결과까지 안았죠. 정말 지성에게도 뜻깊은 대박작품이 된 셈입니다.

4. 영화_미녀는 괴로워
출처 - 영화 '미녀는 괴로워' / 아시아경제
노래도, 영화 내용도 유명했었죠. 영화 '미녀는 괴로워'인데요. 이 작품을 통해서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제대로 각인시킨 여배우가 바로 김아중이었죠. 김아중은 이 작품을 통해 대종상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사실은 꽤 많은 거절을 받았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출처 - KBS 미디어 / 인터뷰365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제작진은 당시 "고소영, 김희선, 이나영씨를 비롯 수애씨까지 많은 톱스타들이 주인공으로 거론됐었다"며 "많은 거절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제작진은 "전신성형이라는 캐릭터가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며 "섭외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때 김아중씨를 만났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히기도 했죠. 열정적인 눈빛이 마음에 들어 바로 캐스팅 했다는 것이었는데요.

출처 - 영화 '미녀는 괴로워'
지금보다 더 보수적이었던 당시에는 '전신성형'이라는 키워드가 꽤나 파격적이고 부담스러웠던 스타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 기회는 잡는 자의 것 아니겠어요? 이 기회를 잡은 김아중은 노래도 연기도 다 되는 매력적인 배우로 각인되며, 인지도도 상승하고 대표작을 제대로 남기는 계기가 됐습니다. 정말 앞 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출처 - 영화 '베테랑

이처럼 대박친 작품들이 결코 적지 않습니다. 명대사를 남기며 스크린에서도 일상에서도 사랑받은 영화 '베테랑' 역시 초반 캐스팅과는 달랐다고 하죠. 당시 제작진에 따르면 유아인이 맡았던 조태오 역은 많은 톱스타들에게 제안했었다고 하는데요.


악역이라는 이미지가 강조되는 것이 부담스러웠는지 거절한 배우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유아인이 제대로 살렸고 영화도 흥행했으니 좋은 결과를 낸 셈이지만요. 물론 작품의 흥행이 다는 아니겠지만 결국 흥행의 기를 잡는 것도 능력이고 운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