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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에선 2015년 중국 열병식에 등장한 한 여군을 재조명했습니다. 절도 있는 행진 속 늘씬한 몸매와 화려한 미모가 눈에 띄었죠. 사실 그녀는 처음부터 군인 생활을 한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중국을 뜨겁게 달군 여군 의장대원 먼자후이(門家慧·27)와 미모의 그녀가 전승절 열병식에 등장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슈퍼모델 출신의 여군, 먼자후이


출처 : weibo @西门佳慧

먼자후이(門家慧·27)는 군인이라는 직업을 갖기 전 '모델'로 활동했습니다. 랴오닝(遼寧) 성 다롄(大連) 출신으로 10대부터 지방에서 모델로 활동했죠. 이후 2008년 다롄에서 개최된 중국 속옷 모델 경연에서 3위를 하는 등 모델로서의 행보를 이어나갔는데요.


179cm라는 우월한 키를 가진 그녀는 2010년 중국 중앙방송 (CCTV)에서 주관한 슈퍼모델대회에서 10대 모델상을 받으며 SNS, 인터넷 포털 등에서 유명해졌습니다. 특히 모터쇼 모델로 참가하며 미모와 함께 늘씬한 몸매로 주목받았죠. 그녀는 열병식에서도 전직 모델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군'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습니다. 


패션 전공, 군인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출처 : china daily

먼자후이는 2014년 베이징 패션학원을 졸업했습니다. 패션 전공이지만 졸업 후 어렸을 때부터 간직해온 꿈인 '군인'이 되기 위해 입대를 선택했는데요. 그녀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 군인과 모델 두 직업의 공통점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데일리메일에선 그녀가 입대 후의 심정에 대해 "그 이후로 내 인생은 많이 바뀌었지만 후회하진 않는다"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먼자후이가 전승절 열병식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그녀의 SNS에 올라온 사진들이 함께 화제가 되었는데요. 일상 속 모습부터 모델로 활동하던 과거 사진들은 여전한 아름다움을 자랑했습니다. 그녀가 행진하는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은 35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달성하기도 했죠. 


전승절에 등장한 미녀 여군 의장대, 대체 왜?


출처 : 내외뉴스통신

사실 먼자후이가 등장한 2015년 전승절 열병식에는 특별한 점이 있었습니다. 1949년 신중국 출범 이후 15번이나 진행한 열병식이었지만 여군 의장대와 여군 군악대가 처음으로 참가했는데요. 2014년 창설된 여군 의장대는 중국을 방문했던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환영 행사를 계기로 처음 선보이게 된 것이죠. 전승절이라는 큰 행사로 당시 좋지 않았던 중국 내 경제 상황과 톈진 폭발 사고로 어수선해진 민심을 돌파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전략으로도 보였습니다. 


키와 외모 위주로 선발된 여군 62명으로 구성되었는데요. 덕분에 평균 키 178cm, 평균 나이 20세의 어느 정도 학력을 갖춘 엘리트 여성들이 선발되어 화제를 모았죠. 모델 출신 먼자후이, 함께 화제가 되었던 의장대 중대장 청청 역시 이 기준에 해당되어 선발된 것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출처 : chosun, news joins

수려한 미모를 자랑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군사훈련만큼은 남자와 다름없이 혹독하게 받았다고 알려졌습니다. 보폭이 큰 남성들과의 훈련 강도를 따라가느라 발에 물집은 물론, 무거운 총을 들어야 해 어깨와 팔에 통증이 극심하다고 전했죠. 일부에선 중국이 열병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미모의 여군들을 부각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습니다. 


역대 어느 정권도.. 유일한 참석자, 박 전 대통령


사실 중국의 전승절 행사엔 대한민국 역대 어느 정권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박근혜 전 대통령만이 참석했죠. 당시 그녀의 행보에 국내에선 찬반 여론이 나뉘었는데요. 참석에 반대하는 입장에선 6.25 전쟁 당시 중국이 적군이었던 점, 미국의 대척점에 있는 중국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의견들을 제시했습니다. 찬성 입장에선 외교적 성과를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며 전승절은 2차대전 승전 기념일이라는 점을 강조했죠.


출처 : SBS, weekly donga

에번스 리비어 전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차관보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한국을 침략한 마지막 국가가 진행하는 행사에 참석하는 한국에 대한 불편한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의도와 관계없이 결과적으로 전승절 행사 참석은 중국, 미국과의 관계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친중 행보에 화가 난 미국에선 한국 사드 배치를 강행했고 이후 중국에게 사드 보복을 당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대거 철수하고 관광업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되어 경제적 손실을 입혔죠. 


출처 : daily mail

미국과 대척점에 있는 중국이기에 친중 국가들을 제외한 서구권 국가들의 '전승절'에 대한 평가는 아주 냉담합니다. 영국 BBC에선 전승절을 호화로운 최대 규모의 퍼레이드로 군사력을 거창하게 보여주려 기획된 행사라는 표현을 했죠. 미국 언론 역시 화려한 군사 축제로 베이징이 통제된다며 엄격한 중국 정부의 통제에 해당 구역의 주민들은 고통받고 있다는 부정적인 보도로 대응했습니다. 


이렇게 뛰어난 미모로 화제 된 먼자후이가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등장하게 된 배경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부정적인 민심을 반전시키는 큰 행사에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화제의 여군들이 등장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승절에 등장한 미모의 여군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